안녕하세요 엘입니다.
-0-;;; 위키에 자료가 얼마 없어서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상파뉴 계승전쟁이 나와서 길어졌습니다.
그나마 앞에 앙주 가문들 보면서 예루살렘쪽 이야기를 다해서 좀 알아먹기 쉬웠지 아니면 진짜 더 울면서 글을 쓰고 있을뻔했습니다. (진짜 전쟁이야기는 읽기 싫어요 ㅠ.ㅠ)
나바라의 인판타들...(17)블란카 산체스: 산초6세의딸 (두번째)
나바라의 블란카
상파뉴 백작부인
Blanche of Navarre
(?–1229)
1222년 블란카는 이제 수도원에서 조용한 삶을 살것이라고 여겼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수도원을 나와서 정치 일선에 뛰어들어야했습니다. 물론 상파뉴가 아니라 고향 나바라에서 말입니다.
블란카의 오빠로 건장한 체격과 외모 덕분에 "the Strong Azkarra"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산초 7세는 당시 매우 불행한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는 오른쪽 다리에 너무나도 큰 고통을 느꼈었습니다. 게다가 치료할 방법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고통은 그가 국왕으로 일을 할수 없을 지경에 놓이게 만들었죠. 결국 그는 자신의 의무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는 국왕에서 퇴위한것은 아니었으며 국왕의 업무에서 손을 뗀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왕국의 업무를 위해서 블란카가 다시 나바라로 불려오게 됩니다. 누나인 베렌겔라도 있었지만 블란카가 불려온 것은 아마도 그녀가 오래도록 통치행위를 했던것과 더불어 아들이 강력한 나바라의 왕위계승후보자였기 때문일듯합니다.
나바라의 산초 7세
블란카의 오빠인 산초 7세는 1195년 툴루즈 백작의 딸이었던 콩스탄스와 결혼했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바로 헤어진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200년 둘의 결혼이 정식으로 무효가 되었죠. 이후 산초 7세의 결혼에 대해서 좀 애매한 상황이 일어납니다. 산초 7세가 두번째 아내에게서 아들을 얻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의 두번째 아내가 정확히 누구인지 기록이 애매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황제 프리드리히 1세의 딸이라거나 모로코 에미르의 딸이라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것 역시 정확히 확인이 안되는 듯합니다. 게다가 두번째 아내에게서 아들이 있었지만 이 아들 역시 15살에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고도 합니다.
어쨌든 아마 이것은 산초 7세의 후계자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산초 7세의 후계자가 될만한 가장 가까운 혈연은 그의 조카이자 블란카의 아들이었던 상파뉴 백작 티보 4세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산초 7세와 그의 왕비의 조각상
블란카는 나바라에서 나라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면서 오빠인 산초 7세를 대리해서 통치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이것은 그녀가 아들인 티보 4세가 외삼촌의 뒤를 이을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을 것입니다.
블란카는 1229년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1234년 산초 7세가 사망한뒤, 블란카의 아들인 상파뉴 백작 티보 4세가 외삼촌의 뒤를 이어 나바라의 국왕 테오발도 1세(바스크어로는 티발트 1세)로 즉위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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