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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왕비들...(12) 라데군다 : 클로타르의 왕비

엘아라 2019. 8. 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갑자기 자료가 많아지는 사람입니다.

시성되어서 성인전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ㅠ.ㅠ


프랑스의 왕비들...(12) 라데군다 : 클로타르의 왕비



라데군다

성 라데군다

성 라공드

Radegund

 RadegundaRhadegund, Radegonde, Radigund

(c. 520 — 13 August 587) 



라데군다는 520년경 튀링거 부족의 왕이었던 베르타르Berthar,Berthchar의 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 튀링거 부족 출신으로 알려진 클로타르의 다른 아내들인 인군다나 아레군다와는 사촌 관계일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라데군다의 아버지인 베르타르와 그의 형제들은 영토를 두고 서로 다툼을 벌였는데 라데군다의 아버지인 베르타르는 일찍 사망했고 라데군다는 아버지 형제중 한명인 헤르만프리드(헤르만프레두스)의 손에 자라게 된다고 합니다.


531년경 프랑크 왕국의 국왕들이었던 테우데리크와 그의 동생인 클로타르가 튀링거 부족의 영토를 침공했으며 이들은 결국 이곳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헤르만프리드는 도망칠수 있었지만 그의 조카인 라데군다와 그녀의 남자 형제들은 프랑크 인들의 포로가 되게 되죠. 클로타르는 아직 아이였던 라데군다를 데리고 자신의 영지로 돌아왔으며 몇년후에 그녀와 정식으로 결혼하게 되는데 둘이 결혼한 연도는 정확히 특정할수 없지만 아마도 540년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클로타르는 당시 여러명의 아내들(또는 첩들)이 있었는데 아레군다 역시 그중 한명이었죠. 아마도 정치적 목적으로 결혼한것이었을 것이 분명해보이는데 클로타르와 그녀 사이에서는 자녀가 태어나지 않았으며 그녀는 자선사업에 매우 집중했었다고 합니다. 특히 그녀는 순례여행을 하고 수도원을 세우기도 했었죠.



클로타르와 함께 있는 라데군다


550년경 클로타르는 라데군다의 남자형제를 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튀링거 왕가에서 유일하게 남은 남성후계자였기에 그의 존재는 클로타르가 점령한 튀링거 부족의 영토를 통치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면서 라데군다는 클로타르에게서 도망갔으며 교회에 보호를 요청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그녀를 받아들였죠.


교회에서 받아들여진 라데군다는 자신이 세운 수도원에서 수도자로써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녀는 채식주의자였을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달걀조차도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는 고행을 하는 것이었을 듯합니다. 이후 사람들 사이에서 라데군다가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알려지게 된다고 합니다.



수도원에서의 라데군다


수녀로써 라데군다는 매우 엄격한 규칙에 따라 살았는데 여러 저작물을 읽거나 필사하는데 시간을 보내야했기에 수녀들은 읽고 쓰는 법을 배웠었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여성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바느질이나 천을 만드는 일 역시 했었습니다. 


라데군다는 수녀로 지내면서 수도사이자 은자였던 성 유니안(주니엥)과 매우 가까운 친구가 되었는데 둘은 같은날 사망했었다고 합니다.


이미 생전에 치유의 능력이 있었다고 알려진 라데군다는 사망 직후에 성인으로 공경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프랑스와 잉글랜드에서 공경을 받았으며 특히 캠브리지 대학 내의 예수 칼리지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고합니다.이렇게 된 원인은 이 칼리지의 위치가 원래 성 라데군다 수도원이 있던 곳에 세워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