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왕 윌리엄 이전의 잉글랜드 왕비들...(9)엘프스리스 : 에드가의 왕비 (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정복왕 윌리엄 이전의 잉글랜드 왕비들...(9)앨프스리스 : 에드가의 왕비 (첫번째)

앨프스리스

Ælfthryth (c. 945 – 1000 or 1001,)

 Alfrida, Elfrida or Elfthryth

앨프스리스는 데본의 에알도르맨이었던 오르드가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강력한 귀족이었던 에알도르맨이었드며 그녀의 어머니는 웨섹스 왕가 출신이었다고 알려져있었습니다. 그녀의 가문은 웨섹스 왕국에서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때문에 그녀는 후에 잉글랜드의 국왕인 에드가와 결혼하게 되는 듯합니다.

앨프스리스는 처음에는 이스트 앵글리아의 에알도르맨이었던 애설왈드와 결혼했습니다. 애설왈드는 아마도 에드먼드 1세의 두번째 아내였던 데머햄의 애설플래드의 두번째 남편이었던 애설스탠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12세기의 가장 뛰어난 역사학자였던 말머즈버리의 윌리엄은 앨프스리스와 애설왈드의 결혼이 그의 음모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말머즈버리의 윌리엄에 따르면, 국왕인 에드가는 오르드가의 딸인 앨프스리스가 매우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측근이었던 애설왈드를 보내 확인하게 합니다. 정말 아름답다면 그녀와 결혼하려했던 것이었죠. 앨프스리스는 정말 소문처럼 아름다웠지만 애설왈드는 스스로가 그녀와 결혼하길 원했고 그녀가 국왕의 배필로 어울리지 않다고 이야기했었죠. 후에 에드가는 이 사실을 알고 애설왈드에게 그녀를 보겠다고 했으며 결국 앨프스리스를 만난 에드가는 아름다운 그녀를 보고서 화를 냈으며 애설왈드를 살해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 사실 여부에 대해서 논쟁이 있었습니다. 일단 처음 기록이 12세기 기록이며, 통치에 이스트 앵글리아의 도움이 필요했던 에드가가 과연 여인때문에 이스트 앵글리아의 에알도르맨을 살해했을것이냐는 것이죠. 어쨌든 확실한 것은 앨프스리스의 남편이었던 애설왈드는 962년경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앨프스리스는 그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었으며 이트스 앵글리아의 에알도르맨 지위는 애설왈드의 동생에게 돌아갑니다.

Dead Man's Plack

에드왈드가 살해당한 자리에 세워졌다고 알려진 십자가 기념비

앨프스리스와 에드가가 결혼하게 된 이유는 정치적 목적이 강했는데 머시아의 통치권을 얻기 위해서 에드가는 이쪽 세력이 필요했으며 의붓어머니의 새남편이었던 애설스탠은 머시아의 에알도르맨과 연결고리가 있었으며 아마도 이 고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과부가 된 앨프스리스와 결혼했을 듯합니다.

앨프스리스는 964년이나 965년경 에드가와 결혼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왜냐면 둘의 아들인 에드먼드가 966년 태어나기 때문이었죠. 에드먼드가 태어난뒤 에드가는 그를 자신의 "적자"로 인정했는데, 이것은 이전의 적출인지 적출이 아닌지 정확한 상태를 알수 없었던 아이들에 대해서 앨프스리스의 자녀들의 상속권을 확고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어린시절 사망했고 이후 앨프스리스는 아들인 애설레드를 낳았죠.

에드가

973년 에드가는 바스에서 새롭게 대관식을 치루게 됩니다. 이것은 에드가가 자신이 브리튼 섬 전체의 국왕임을 확고히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앨프스리스는 이때 남편과 함께 왕비로 대관합니다. 아마 이것은 에드가가 자신의 아내의 권위도 세움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문에 앨프스리스는 국왕과 마찬가지로 대관식에서 기름부음 의식을 행했으며 이것은 이전의 왕비들은 하지 않았던 의식이었습니다. 기름부음의식은 대관식에서 왕권이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을 천명하는 의식이었으며 왕비가 기름부음의식을 한것은 그녀의 권리 역시 신에게서 부여받은 것으로 다른 누구도 함부로 할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에드가가 원하는 대로 권위를 내세우려는 것이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고귀한 왕비가 된 앨프스리스는 남편이 죽은뒤 권력투쟁의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