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아는 사람 나왔습니다.
보퍼트 가문은 다 팠었기에 언젠가 했었던 인물이네요...
스코틀랜드의 왕비들....(20) 조앤 보퍼트 : 제임스 1세의 왕비(첫번째)
레이디 조앤 보퍼트
Joan Beaufort
(c. 1404 – 15 July 1445)
왕비로써의 조앤의 문장
조앤 보퍼트는 1대 서머셋 백작인 존 보퍼트와 그의 부인인 마거릿 홀랜드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조앤은 그 유명한 보퍼트 가문의 일원이기도 했습니다.
보퍼트 가문은 에드워드 3세의 아들인 랭카스터 공작인 곤트의 존과 그의 정부였던 캐서린 스윈포드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에게 존이 "보퍼트"라는 성을 부여하면서 생긴 가문입니다. 보퍼트는 랭카스터 공작이 프랑스에 가지고 있던 성으로 자신의 사생아 자녀들에게 잉글랜드가 아닌 프랑스 영지를 부여한것은 적자인 볼링블룩의 헨리(후에 헨리 4세)의 권리를 침범하지 않기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랭카스터 공작은 두번째 부인이 죽은후 나이가 들어서 정부였던 캐서린 스윈포드와 정식으로 결혼했고 둘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 모두 적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후에 랭카스터 가문이 잉글랜드 왕위를 얻게 되면서 랭카스터 가문의 가장 가까운 방계 가문으로 보퍼트 가문도 힘을 얻게된 것이 었습니다.
레이디 조앤의 할아버지
랭카스터 공작 곤트의 존
조앤 보퍼트의 아버지인 존 보퍼트는 랭카스터 공작과 캐서린 스윈포드의 첫째아들로 기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후에 부모가 정식으로 결혼하고 적자로 인정받은뒤에 왕가에 중심인물이 됩니다. 그는 리처드 2세에게 충성하는 인물이었다고 합니다만 이복형인 헨리 4세가 잉글랜드로 돌아왔을때 후에 이복형에게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는 리처드 2세에 의해서 서머셋과 도싯 후작이 되었지만 이복형인 헨리 4세가 왔을때 서머셋 백작으로 지위가 깍였다고 합니다.
조앤 보퍼트의 어머니인 마거릿 홀랜드는 리처드 2세의 조카로 할머니가 켄트의 여백작이자 에드워드 1세의 손녀이며 후에 흑태자의 아내였던 켄트의 조앤이었습니다. 마거릿 홀랜드가 존 보퍼트와 결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리처드 2세가 존 보퍼트를 자신의 편으로 남기기 위해서였을듯합니다. 재미난 것은 마거릿 홀랜드는 에드워드 1세의 후손으로 잉글랜드 방계 왕가 출신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당대에는 랭카스터 공작의 사생아 아들이었던 존 보퍼트보다 왕위계승권이 더 확고하다고 여겨지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더 재미난것은 마거릿 홀랜드는 남편인 존 보퍼트가 사망한뒤, 남편의 조카로 헨리 4세의 아들인 클라렌스 공작 랭카스터의 토마스와 재혼했었습니다.
조앤 보퍼트는 여러 형제 자매들이 있었는데 특히 오빠인 존 보퍼트는 후에 1대 서머셋 공작으로 그는 외동딸인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만 둿습니다. 그리고 그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는 바로 잉글랜드의 헨리 7세의 어머니인 그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였습니다.
레이디 마거릿 보퍼트
조앤의 조카
헨리 7세의 어머니
뿐만 아니라 조앤 보퍼트의 숙부들인 헨리 보퍼트와 엑서터 공작 토마스 보퍼트는 잉글랜드 궁정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으며 특히 추기경이 되는 헨리 보퍼트는 헨리 5세와 헨리 6세 시절에 중요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조앤 보퍼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사망했고 아마 이후로는 새아버지인 클라렌스 공작의 집에서 성장했을 것입니다. 조앤 보퍼트는 많은 중세 여성들처럼 어린시절의 상황이 그다지 많이 알려져있지 않습니다만 아마도 제임스 1세와는 잉글랜드에서 처음으로 만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제임스 1세는 잉글랜드에 인질로 있었는데 이것은 스코틀랜드에서 매우 복잡한 사정때문이었습니다. 제임스 1세의 숙부였던 알바니 공작 로버트 스튜어트는 권력다툼을 했으며 로버트 3세의 아들이자 제임스 1세의 형인 로스시 공작 데이비드의 죽음에 관여되어있다고 알려지게 됩니다. 이에 로버트 3세는 하나남은 아들인 제임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프랑스로 보내려했지만 배는 잉글랜드에 닿게 되었고 결국 헨리 4세의 인질이 되게 됩니다. 제임스 1세는 12살때부터 잉글랜드에 살게 되는데, 이후 헨리 5세의 궁정에서 매우 교육을 잘 받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그의 아버지인 로버트 3세가 사망했으며 스코틀랜드는 복잡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제임스 1세는 오래도록 잉글랜드에 머물게 됩니다.
제임스 1세가 인질로 있을때 지내던 윈저 성
잉글랜드 궁정에서 살았던 제임스 1세는 당연히 헨리 5세의 사촌이자 의붓 조카이기도 한 레이디 조앤 보퍼트를 궁정에서 만났을 것입니다. 제임스 1세이 자전적 시라고 알려진 The Kingis Quair에서 오래도록 인질로 잡힌 왕이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서 결국 그녀 덕분에 자유를 찾게 된다는 이야기로 거기서 여인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원을 거니는 레이디
제임스 1세의 시의 묘사
제임스 1세의 시처럼 조앤은 제임스 1세가 풀려나기 직전인 1424년 결혼하게 됩니다. 이 결혼은 낭만적 이야기와 더불어 정치적인 목적도 강했습니다. 제임스 1세는 잉글랜드 국왕과 매우 가까운 친척이자 권력의 핵심에 친척들이 있었던 조앤 보퍼트와 결혼하므로써 잉글랜드를 지지세력으로 얻게 됩니다. 게다가 조앤의 지참금으로 제임스 1세의 몸값을 깍아줬기에 역시나 그의 지위에 유리할수 있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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