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의 왕비들

스코틀랜드의 왕비들...(19) 아나벨라 드러먼드 : 로버트 3세의 왕비

엘아라 2018. 5. 2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제가 환절기때마다 편도선이 붓거든요. 그러면 뭐랄까... 

요즘 좀 상태가 메롱하네요..아하하하..-0-;;;


스코틀랜드의 왕비들...(19) 아나벨라 드러먼드 : 로버트 3세의 왕비




아나벨라 드러먼드

로버트 3세의 왕비

Anabella Drummond 

(c. 1350–1401) 


아나벨라 드러먼드는 존 드러먼드 경과 그의 아내인 메리 몬티펙스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존 드러먼드 경은 11대 레녹스의 댄(thane)으로 드러먼드 가문의 수장이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댄이라는 지위는 중세 동부 스코틀랜드에서 있던 독특한 지위로 보통은 백작의 아들정도의 신분으로 특정한 지역을 통치하던 통치자를 의미했습니다.

몇몇 자료들에서 아나벨라 드러먼드의 아버지인 존 드러먼드가 데이비드 2세의 왕비였던 마거릿 드러먼드의 남자형제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마거릿 드러먼드의 남자 형제인 존 드러먼드는 아나벨라의 아버지는 아니며 가까운 조상이긴할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드러먼드 가문의 배지


아나벨라 드러먼드는 1367년 스튜어트 가문 출신인 로버트 스튜어트의 아들인 존 스튜어트와 결혼합니다. 당시 로버트 스튜어트는 스코틀랜드 왕위계승권에 매우 근접한 인물이었으며 결혼 4년후인 1371년 그녀의 시아버지였던 로버트 스튜어트가 스코틀랜드의 국왕이 되면서 그녀는 스코틀랜드의 정치 상황에 연관이 됩니다.


아나벨라의 남편은 로버트2세의 장남이었지만 그는 동생들이 많았으며 이 동생들이 야심이 많았습니다. 아나벨라의 시동생이자 알바니 공작이 되는 로버트 스튜어트는 부유한 상속녀였던 멘테이스 여백작 마거릿 그래험과 결혼했고 이것은 그녀의 시동생인 로버트가 강력한 세력을 가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또 남편의 이복 동생들 역시 있었죠. 게다가 아나벨라는 결혼후 오래도록 아들을 얻지 못했었기에 남편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약점으로 작용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나벨라는 결혼 11년이 지난 1378년 아들인 데이비드를 낳았고 그리고 1390년에는 시아버지인 로버트 2세가 죽고 나서 남편인 존이 "로버트"라는 이름으로 스코틀랜드의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아나벨라 역시 스코트랜드의 오아비가 됩니다. 그리고 왕비가 된 뒤에 40세가 넘은 나이인 1394년 아들인 제임스를 낳기도 합니다.



로버트 3세와 아나벨라


아나벨라의 남편인 로버트 3세는 이전의 부상때문에 점차 상황이 나빠지게 되는데 이때문에 왕국의 통치가 어려워졌으며 자주 비관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상태가 나빴기에 아나벨라는 통치에 더욱더 관련이 되었으며 자신의 장남인 데이비드의 왕위계승권을 확고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들이 기사로 서임하자 화려한 토너먼트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아들에게 로스시 공작 지위를 부여하는등의 일을 했습니다.


아나벨라는 1401년 사망했고 태어난 곳에서 묻혔습니다.


그녀가 죽고 난뒤 아들인 데이비드는 숙부인 알바니 공작 로버트에 의해서 체포되었고 이후 갑작스럽게 사망합니다. 많은 이들이 데이비드의 죽음에 로버트가 연결되었다고 추정했다고 합니다. 장남이 죽은뒤 로버트 3세는 막내아들인 제임스를 보호하려했으며 우여곡절끝에 로버트 3세의 뒤를 이어서 제임스 1세가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아나벨라의 아들

제임스 1세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