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3월달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방구석에 쳐박혀 놀까 싶습니다.
4월달부터 열심히 하려니...아하하..조만간 농사철이군요 -0-;;;;;;;
아부지한테 "책 많이 팔리면 알바비 드릴테니 알바 쓰세요"라고 큰소리 쳤는데 무슨...-0-;;;
올해도 열심히 사과 농사를 도와야겠습니다.ㅠ.ㅠ
포르투갈의 인판타들...(38) 포르투갈의 이사벨 : 마누엘 1세의 딸 (두번째)
포르투갈의 이사벨
마누엘1세의 딸
에스파냐의 왕비
신성로마제국의 황후
Isabella of Portugal
(Isabel; Isabelle;Elizabeth;)
( 24 October 1503 – 1 May 1539)
이사벨의 가장 유력한 남편감은 사촌이었던 카를 5세 (에스파냐로는 카를로스 1세)였습니다. 카를 5세는 어머니로부터 에스파냐 왕위를,할머니와 아버지를 통해서는 부르고뉴 공작 지위를 물려받았고 할아버지를 통해서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위를 물려받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와 카스티야의 공동 통치자로 선포되었지만, 오래도록 플랑드르 지역에서 자라났습니다. 카스티야는 외할아버지인 페르난도가 권력을 장악햇기에 미성년자일때는 아무런 행동도 할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에스파냐로 왔고 카스티야의 국왕으로 정식으로 행동을 합니다.
부르고뉴식 복장을 한 카를 5세 (카를로스 1세)
저기 황금 양모훈장을 하고 있군요 -0-;;;
젊은 국왕에 대해서 카스티야 그리고 후계자가 될것으로 거의 확실시 되는 아라곤의 귀족들까지 그가 이베리아 반도 출신의 여성이자 사촌인 포르투갈의 이사벨과 결혼하길 원합니다. 전통적으로 카스티야와 포르투갈은 경쟁관계이기도 했지만 또 동맹관계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포르투갈과의 동맹관계는 이베리아 반도를 안정시키고 프랑스를 견제할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를로스의 견해는 달랐는데 특히 그의 플랑드르 출신 조언자들은 포르투갈과의 동맹보다는 잉글랜드와의 동맹에 더 집중하도록 권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플랑드르 지역이 전통적으로 잉글랜드와의 동맹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과 연결이 되는듯합니다. 결국 카를로스는 자신의 누나인 레오노르를 이모부이자 이사벨의 아버지인 마누엘 1세와 결혼시키면서 포르투갈과의 동맹을 이어갔으며 스스로는 잉글랜드와의 동맹을 위해 역시 사촌이었던 헨리 8세의 딸인 메리 튜더와의 혼담을 진행하고 결국 약혼까지 하게 되죠. 하지만 메리 튜더는 카를로스보다 16살이나 어렸었기에 결혼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엘레오노르
포르투갈의 왕비
이사벨의 사촌이자 새어머니
이런 상황이 되자 이사벨이 결혼할만한 사람은 훨씬 더 줄어들게 되는데 이사벨은 카를로스와의 결혼을 계속 기대했다고 합니다. 어떤 연대기에는 그녀가 카를로스가 아니면 차라리 수녀원으로 들어가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1525년 20대 중반이었던 카를로스는 더이상 잉글랜드와의 동맹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됩니다. 20대 중반이었던 그에게는 어린 메리 튜더보다는 자신에게 후계자를 낳아줄 여성이 더 중요하게 된 것이었죠. 그리고 이사벨은 이런 그에게 매우 적합한 신부후보였습니다.
이사벨은 카를로스보다 3살밖에 어리지 않았기에 바로 후계자를 낳아줄수 있었으며, 에스파냐어를 잘해서 궁정에 적응하는데 지장이 없었으며 또 많은 혼수를 가져올수 있었기에 이탈리아에서의 전쟁때문에 경제적 문제를 겪고 있던 카를로스에게 큰 도움이 될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에스파냐 귀족들이 원하던 포르투갈과의 동맹 역시 이룰수 있는 것이었죠.
결국 카를로스는 이사벨과 결혼하기로 결정했고 에스파냐와 포르투갈 사이에 다시 한번 결혼동맹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때 카를로스의 여동생이었던 카타리나는 이사벨의 오빠였던 주앙3세와 결혼하기로 결정했죠. 1525년 먼저 주앙 3세와 카타리나의 결혼이 진행 되고 나서, 1526년 1월 이사벨은 드디어 오래도록 기다렸던 남편이 될 카를로스 1세(카를 5세)와 결혼하기 위해 포르투갈을 떠나 에스파냐로 가게 됩니다.
주앙 3세 , 이사벨의 오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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