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왕비들...번외편2. 마르그레테 "노르웨이의 아가씨"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요즘 제가 그냥 중국소설읽는데 심취해서..ㅠ.ㅠ

번역된 소설을 읽으면 좋은데 하필이면 번역된 소설이 아니라...번역기 돌려가면서 매일매일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글도 안쓰고 자료도 안 읽고..ㅠ.ㅠ

읽는책이 빨리 번역본이 출판되었으면 좋겠어요...엉엉엉...ㅠ.ㅠ

어쨌든 그래도 쓰던 글은 계속 쓸려고 노력중입니다.ㅠ.ㅠ

원래는 안할까 싶었는데 일단 이때쯤 스코틀랜드 왕위계승문제도 이야기해야하고 또 이 이야기를 해야 나중에 메리 스튜어트를 이야기 할수 있을것같아서 말입니다. -0-;;;

스코틀랜드의 왕비들...번외편2. 마르그레테 "노르웨이의 아가씨"

마르그레테

Margaret, Maid of Norway 

Margrete, Margareta;

(9 April 1283 – 26 September 1290) 

후대의 스태인드 글라스

노르웨이식으로는 마르그레테 또는 마르그레테 등으로 불리게 되는 노르웨이의 마거릿은 노르웨이의 국왕인 에릭 2세와 그의 아내이자 스코틀랜드의 공주였던 마거릿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마거릿은 스코틀랜드의 국왕 알렉산더 3세의 딸로 밑으로는 두명의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결혼할 무렵이었던 1281년에는 남동생인 데이비드가 사망했었고 다른 동생인 알렉산더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이때문에 마거릿이 에릭 2세와 결혼할때 결혼 조약에 마거릿과 에릭의 후손들이 스코틀랜드의 왕위를 이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시했었다고 합니다. 에릭 2세와 마거릿은 7살 차이가 났는데 마거릿이 7살 더 많았었습니다. 

결혼 2년후인 1283년 마거릿은 딸인 마르그레테를 낳았지만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었죠. 

노르웨이의 에릭 2세의 씰

노르웨이의 공주인 마르그레테의 지위가 중요해진것은 그녀의 외삼촌인 알렉산더가 1284년 자녀없이 사망하면서 였습니다. 1284년 이후 알렉산더 3세의 후손은 유일하게 노르웨이의 마르그레테밖에 남지 않았고 만약 알렉산더 3세에게 더이상의 자녀가 태어나지 않는다면 마르그레테가 스코틀랜드의 후계자가 될 예정이었죠.

알렉산더 3세는 귀족들을 불러서 마르그레테를 정법한 후계자로 인정하게 했습니다만 동시에 그는 재혼을 해서 자녀를 얻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1286년 알렉산더 3세는 새 결혼으로 자녀를 얻지 못한채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알렉산더 3세가 죽었을 당시 그 재혼한 아내인 욜랑드는 임신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논란이있었습니다. 임신했다는 측과 거짓임신했다는 측이 있었는데 결국은 욜랑드는 아이를 낳지 못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노르웨이의 공주이자 유일한 알렉산더 3세의 후손이었던 마르그레테를 왕위계승자로 인정하려합니다만, 동시에 스코틀랜드 내에서는 권력을 두고 다툼이 일어나게 됩니다. 강력한 세력이었던 로버트 부르스나 존 발리올 같은 인물들이 권력을 잡으려고 하고 있었으며 또 잉글랜드 역시 스코틀랜드를 노리고 있었죠.

존 발리올

후에 스코틀랜드의 국왕

결국 사람들은 혼란함을 끝내기 위해 정당한 왕위계승권리를 가진 마르그레테를 스코틀랜드로 데려오려합니다. 마르그레테의 아버지였던 에릭 2세 역시 딸의 권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는 잉글랜드측에 접근해서 딸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합니다. 에드워드 1세의 아들이었던 왕위계승자인 에드워드와 마르그레테와의 결혼을 언급하면서 지위를 확실히 하려했습니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마르그레테는 1290년 스코틀랜드의 왕위를 이을 자격으로 스코틀랜드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마르그레테는 배를 타고가는 동안 매우 아팠으며 결국 스코틀랜드땅에 도달하기전 사망하게됩니다. 마르그레테의 시신은 그대로 노르웨이로 돌아갔고, 어머니 곁에 묻히게 됩니다.

마르그레테의 죽음은 스코틀랜드의 왕위계승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게다가 잉글랜드 역시 스코틀랜드에 개입하려했기에 스코틀랜드는 매우 혼란해지게 되죠.

마르그레테는 스코틀랜드에서 대관식을 올린적도 없으며 심지어는 스코틀랜드 땅에 생전에 발을 들인적도 없었습니다만 그녀는 공식적으로 스코틀랜드의 여왕으로 언급된 첫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림출처

위키 피디어

자료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