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포르투갈

포르투갈의 인판타들...(36)비제우의 이사벨 : 두아르테의 손녀

엘아라 2018. 3. 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방계가문 다했습니다.

이제 마누엘 1세로 돌아가면 됩니다. -0-;;;

음냐..


포르투갈의 인판타들...(36)비제우의 이사벨 : 두아르테의 손녀




비제우의 이사벨

브라간사 공작부인

Isabel of Viseu

 (1459–1521)


비제우의 이사벨은 베자와 비제우 공작 페르난두와 그의 아내인 포르투갈의 베아트리스의 둘째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포르투갈의 국왕 두아르테의 아들로 이사벨은 두아르테의 손녀이자 아폰수 5세의 조카이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언니인 레오노르는 사촌이었던 주앙 2세와 결혼해서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었죠.


비제우의 이사벨은 13살때 브라간사 공작이었던 페르난두 2세와 결혼합니다. 이사벨의 어머니인 베아트리스가 브라간사 공작의 외손녀였으며, 브라간사 공작 페르난두는 베아트리스와 사촌관계이기도 했었습니다. 아마도 이 결혼은 고위 귀족이자 포르투갈에서 영향력이 컸던 브라간사 공작 가문과 비제우 공작 가문의 연결고리를 튼튼히할 정략결혼이었을 것입니다. 페르난두 2세는 이사벨보다 29살이나 더 많았으며 첫번째 아내를 잃은뒤 재혼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브라간사 공작 페르난두 2세


이사벨은 브라간사 공작과의 사이에서 네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 아들 둘이 성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마 1480년대 시작은 이사벨에게는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녀에게는 아들들이 태어나서 남편의 후계자 걱정을 덜었으며, 형부이자 사촌이었던 주앙 2세가 즉위했기에 국왕의 사촌이자 처제였던 그녀는 삶이 평온할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사벨의 형부이자 사촌이었던 포르투갈의 주앙 2세


주앙 2세는 귀족들을 매우 견제하고 있었으며 그중 가장 경게를 한 인물은 바로 이사벨의 남편이었던 브라간사 공작이었습니다. 브라간사 공작과 고위 귀족들은 주앙 2세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국왕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권력을 제한 할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죠. 결국 브라간사 공작은 음모를 꾸미기로 결정하고 당시 포르투갈의 숙적이었던 카스티야의 여왕 이사벨과 연락을 취합니다. 주앙 2세는 이 과정을 그냥 지켜봤었고 결정적 증거를 잡은뒤 1483년 페르난두를 처형해버립니다. 그리고 뿐만 아리나 다음해에는 이사벨의 오빠인 베자와 비제우 공작 디오고를 처형했고 남동생인 마누엘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할수 있었습니다. 언니가 왕비였기에 가문 사람들의 몇명은 목숨을 부지할수 있었지만, 언니가 왕비였음에도 결국 이사벨의 남편과 오빠는 목숨을 잃어야했습니다.


1495년 형부인 주앙 2세가 적자 후계자 없이 사망하고, 동생인 마누엘이 왕위에 오르자 이사벨은 좀더 삶이 안정이 됩니다. 이사벨의 지위는 중요하게 되는데 마누엘에게 자녀가 없는 동안 이사벨과 이사벨의 아들이 포르투갈의 추정왕위계승자가 됩니다. 언니인 레오노르는 자녀가 없었기에 계승권에서 제외된것이었죠. 이사벨은 아들인 브라간사 공작 자이메에게 그 계승권을 넘겼으며, 자이메는 외삼촌에게서 자녀가 태어날때까지 포르투갈의 추정왕위계승자였습니다.



이사벨의 남동생 마누엘 1세


이사벨은 브라간사 공작과의 사이에서 네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이중 둘은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장남인 자이메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브라간사 공작이 되었으며, 둘째아들인 디니스는 레모스 백작의 상속녀와 결혼해서 레모스 백작이 됩니다. 후에 브라간사 공작으로 포르투갈의 국왕이 되는 주앙 4세는 자이메의 직계후손이며, 디니스 역시 결혼을 통해서 브라간사 공작과 주앙 4세의 선조가 됩니다.



브라간사 공작 자이메 1세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