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그런데 분가에 후손들이 별로 없군요 -0-;;
그러니 브라간사 공작 가문이 왕위를 얻은듯....-0-;;;
포르투갈의 인판타들...(33) 포르투갈의 베아트리스 : 주앙 1세의 손녀
포르투갈의 베아트리스
베자와 비제우의 공작부인
Infanta Beatriz of Portugal
(13 June 1430 – 30 September 1506)
인판타 베아트리스는 주앙 1세의 손녀로, 포르투갈의 인판테 주앙과 그의 아내이자 조카였던 바르셀로스의 이사벨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외할아버지는 주앙 1세의 사생아 아들로 국왕 아폰수 5세의 총신이자 가장 가까운 백부이자 첫번째 브라간사 공작이었던 아폰수였습니다. 언니인 이사벨은 후에 카스티야의 왕비가 되었으며, 이때문에 카스티야의 여왕 이사벨은 그녀의 조카이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죽었을때 겨우 12살이었지만 그녀는 국왕 아폰수 5세의 사촌이었을뿐만 아니라 국왕의 총신이었던 브라간사 공작의 외손녀였기에 아마도 안정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베아트리스는 왕가의 정략결혼 정책에 따라 결혼했는데 언니가 결혼한 1447년 그녀 역시 결혼합니다. 상대는 사촌이자 당시 제1왕위계승자였던 포르투갈의 인판테 페르난두였습니다. 인판테 페르난두는 두아르테의 셋째아들이자 국왕 아폰수 5세의 바로 밑의 동생으로 아폰수 5세에게 자녀가 없었던때 페르난두가 제 1왕위계승자였습니다. 이 결혼은 아마도 베아트리스의 외할아버지인 브라간사 공작 아폰수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것이었을 듯합니다. 왜냐면 브라간사 공작은 아폰수 5세가 코임브라 공작의 딸인 코임브라의 이사벨과 결혼하는 것을 반대했었지만 아폰수 5세는 결국 이사벨과 결혼했었습니다. 아마도 브라간사 공작은 자신의 외손녀들중 한명과 아폰수 5세가 결혼하길 바랬었을 테지만 이를 이루지 못했죠. 그리고 코임브라 공작을 경계하기 위해서 자신의 외손녀인 베아트리스를 아폰수 5세의 동생이자 당시 후계자였던 인판테 페르난두와 결혼시킨것일것입니다.
인판테 페르난두
베자와 비제우 공작
아마 브라간사 공작은 베아트리스가 결혼 다음해에 아들인 주앙을 낳았을때 매우 기뻐했을 것입니다. 왜냐면 아폰수 5세에게는 1551년까지 자녀가 태어나지 않았었기에 베아트리스가 아들을 낳은 것은 코임브라 공작에게 더욱더 큰 위협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1551년부터 아폰수 5세에게는 자녀들이 태어났으며 계승권리는 아폰수 5세의 자녀들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전에 코임브라 공작이 몰락하고 브라간사 공작이 국왕의 총신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아폰수 5세는 1553년 동생에게 베자 공작 지위를 부여했으며, 1560년에는 숙부인 항해왕 엔리케가 죽은뒤 그의 공작령이었던 비제우 공작령을 페르난도가 물려받습니다. 이에 베아트리스는 베자와 비제우 공작부인이 되었습니다. 베아트리스는 혼인 관계때문에 정치적으로 중요한 여성이 되는데 이때문에 포르투갈과 카스티야 사이의 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후에는 조카인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을 개인적으로 만나기도 했었습니다.
베아트리스는 페르난두와의 사이에서 10명의 아이를 낳는데 그중 다섯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했었습니다. 장남인 주앙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베자와 비제우 공작이 되지만, 미혼으로 사망합니다. 둘째아들인 디오고는 형의 뒤를 이어 베자와 비제우 공작이 되었으며 포르투갈의 고위 귀족이자 국왕의 사촌으로 권력을 행사햇었습니다만, 아폰수 5세의 아들인 주앙 2세가 즉위한뒤 이들에 대해서 권한을 제한했고, 결국 디오고는 주앙 2세에 의해서 처형됩니다. 막내아들인 마누엘은 형인 디오고가 죽은뒤 베자와 비제우 공작이 됩니다만 주앙 2세가 적자 후계자없이 사망한뒤 그의 뒤를 이어서 포르투갈의 국왕이 되었습니다.
베아트리스의 큰딸인 레오노르는 사촌이었던 주앙 2세와 결혼해서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었으며 아들인 아폰수를 낳았습니다만 외아들이 죽은뒤 왕위는 그녀의 동생인 마누엘에게 돌아갑니다
베아트리스의 둘째딸인 이사벨은 친척이었던 브라간사 공작 페르난두 2세와 결혼했습니다. 페르난두 2세는 후에 베아트리스의 사촌이자 형부였던 주앙 2세에게 처형되었죠. 이사벨은 브라간사 공작과 네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 아들 둘이 성인으로 성장했으며 이 둘은 후에 브라간사 공작가문은 물론 포르투갈 왕가의 선조들이 됩니다.
베아트리스의 아들
마누엘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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