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의 왕비들

잉글랜드의 왕비들...(119) 캐서린 하워드 : 헨리 8세의 왕비 (세번째)

엘아라 2017. 8. 3.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의욕은 쬐금씩 돌아오는데 집중력이 영 안 살아나네요-0-;;;


잉글랜드의 왕비들...(119) 캐서린 하워드 : 헨리 8세의 왕비 (세번째)






캐린서 하워드

Catherine Howard 

(c. 1523 – 13 February 1542)


캐서린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불안불안한 상태였습니다. 헨리 8세의 건강은 점차 악화되었으며 헨리 8세는 거동이 불편해서 점차 더 살이 쪄갔죠. 이런 신체적 상황은 헨리 8세의 기분을 더 저하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헨리 8세는 여전히 아들을 원했는데 캐서린이 아이를 가졌다는 징조조차 없는것 역시 화가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남편이 이런 상황이었음에도 철없는 캐서린은 남편의 총신중 한명이었던 토마스 컬페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둘은 자주 따로 만났는데 캐서린은 그에게 낭만적 느낌을 받았었던듯합니다. 그가 캐서린의 관심을 이용했는지 아니면 그 역시 같은 마음이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외간 남자와 만났으며 심지어 연애편지까지 주고 받는 사이가 되는 것은 주변의 의심을 살만했습니다. 캐서린은 자신의 시녀였던 제인 불린(조지 불린의 아내)를 통해서 컬페퍼와 만났다고 합니다.


토마스 컬페퍼와 캐서린의 만남은 캔터베리 대 주교였던 토마스 크랜머의 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정적으로 가톨릭 교도였던 노퍽 공작 가문을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었는데, 캐서린의 흠은 노퍽 공작가문을 실각시킬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입니다.결국 캔터베리 대주교는 캐서린의 행실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이 사실을 헨리 8세의 귀에 들어가도록 만들었고 결국 헨리 8세는 캐서린을 체포합니다.


헨리 8세는 캐서린의 이전 연애사건들까지 들으면서 분노를 느꼈을 것입니다. 1541년 11월 23일 캐서린은 왕비 지위를 박탈당했습니다.그리고 헨리 8세는 다시는 캐서린을 보지 않았습니다. 1541년 12월 1일 캐서린과 연애관계였다고 알려졌던 컬페퍼와 데어햄이 투옥됩니다. 둘은 12월 10일 처형당하는데, 컬페퍼는 참수형을 당했고 데어햄은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이와 동시에 하워드 가문 사람들 역시 투옥됩니다. 캐서린의 백부였던 노퍽 공작은 정치적 판단을 합니다. 그의 아들이자 시인이었던 헨리 하워드는 여전히 헨리 8세의 총신이었으며, 그에게는 기회가 있었죠. 그는 국왕에게 조카와 새어머니의 행실에 대해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사죄한다는 편지를 보냈고, 이것은 헨리 8세의 마음을 움직이게 됩니다.


캐서린은 감옥에 갇혔으며 결국 1542년 2월 참수형을 당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