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9) 안나 이바노브나 : 이반 5세의 딸 (네번째)

엘아라 2017. 7. 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0-;;;그동안 노트북 상태가 메롱해서 글쓰기가 싫어서 짜증만 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컴으로는 이제 은행업무나 인터넷 쇼핑을 안하는데(..크롬쓰면 엄청짜증나거든요) 지난번에 뮤직컬 1+1을 본다고 컴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안 프로그램을 깔았더니 이게 한글 입력기랑 충돌을 했는지 자판이 안 써지더라구요 ㅠ.ㅠ

처음에는 되는데 자꾸 중간에 자꾸 먹통이 되어서 짜증나서 글을 안쓰다보니 글이 막 밀렸습니다..ㅠ.ㅠ


....어쨌든 결국 노트북에 윈도우를 새로 깔았더니 이제 되는군요.

쇼핑은 스마트폰 앱으로만 해야겠어요. 진짜 열받은것 생각하면..-0-;;;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9) 안나 이바노브나 : 이반 5세의 딸 (네번째) 




안나 이바노브나

쿠를란드 공작부인

러시아의 여제

Anna Ioannovna, Anna Ivanovna

(Анна ИоанновнаА́нна Ива́новна)

(7 February [O.S. 28 January] 1693 – 28 October [O.S. 17 October] 1740)




안나는 러시아에서 많은 파티들을 열었으며, 귀족들을 자신의 어릿광대로 두고 부렸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중세시대 어릿광대들은 국왕 주변에서 쓴소리를 해도 용서받던 인물이었는데 러시아에서도 이런 제도를 뒀었습니다. 안나의 숙부였던 표트르 대제에게도 어릿 광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나 여제는 수많은 어릿 광대를 통해서 스스로 재미나다고 생각하는 구경꺼리를 마련하고는 했었습니다. 이것은 어릿광대가 된 신하들에게 매우 잔인한 일이었는데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바로 얼음궁전 이야기일 것입니다. 여제는 귀족이었던 미하일 골리친 공을 자신의 어릿광대로 만든 뒤 강제로 하녀와 결혼 시킨뒤 둘을 얼음 궁전에서 지내도록 명령했었습니다. 모든 것이 훤하게 보이는 얼음 궁전이 세워졌으며 거기에 골리친과 그의 아내가 가야했습니다. 매우 추운 겨울 밤이었기에 침대까지 얼음으로 된 얼음 궁전에서 지내는 것은 동사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는데 이에 대해서 여제는 부부가 침대에서 딱 붙어서 결혼 첫날밤을 보낸다면 춥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합니다.

 안나 여제는 사냥을 매우 좋아했는데, 여제는 창에서 새를 향해 총을 계속 쏴대고는 했다고 합니다.


얼음궁전이야기


젊어서 과부가 된 안나는 오래도록 쿠를란드에 있으면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에른스트 요한 비론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오래도록 안나를 모셨으며, 안나의 연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나는 여제가 되면서 비론을 역시 러시아로 불렀으며, 비론에게 쿠를란드 공작 지위까지 부여했었습니다.


비론은 여제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심지어 가족들과 함께 여제와 함께 살았었습니다. 이때문에 비론의 막내아들인 칼 에른스트 비론은그의 아내의 아들이 아니라 사실상 안나 여제의 아들이라는 이야기가 떠돌았다고 합니다. 여제는 비론과 그의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거의 가족처럼 지냈으며 이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듯합니다.



칼 에른스트 비론

여제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비론의 막내아들


안나는 건강이 악화되면서 점차 자신의 후계자 문제를 고민합니다. 그녀는 사촌이자 표트르 대제의 딸인 옐리자베타나 표트르 대제의 딸인 안나의 후손들에게 제위를 물려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버지 이반 5세의 후손들 중에서 제위를 잇기 바라게 됩니다. 안나가 후계자를 선정하려 할때 남아있던 이반 5세의 후손들은 안나와 안나의 언니 예카테리나 그리고 예카테리나의 딸이자 조카였던 엘리자베트 카타리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안나는 조카를 일단 후계자 후보로 여겼으며, 안나의 조카였던 엘리자베트는 제위를 위해 러시아 정교회로 개종했고 이후 안나 레오폴도브나 또는 안나 카를로브나라고 불리게 됩니다.


하지만 안나 여제는 조카를 계승자로 지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조카인 안나 레오폴도브나가 결혼해서 아들을 낳자 그 아들을 계승자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의 후견인이자 섭정으로 비론을 지목했었죠.



이반 6세와 안나 레오폴도브나 그리고 이반 6세의 섭정인 비론



안나는 1740년 10월 사망했으며, 제위는 안나의 유지대로 안나 레오폴도브나의 아들인 이반에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반은 아직 젖먹이였으며 결국 권력은 비론에게 돌아갔었습니다. 물론 비론은 곧 안나 레오폴도브나에게 제거 되었고, 안나 레오폴도브나와 이반 6세는 쿠데타를 일으킨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에게 제위를 뺏기게 되지만 말입니다.





안나 여제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