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왕비들...(114) 클레이브의 안나 : 헨리 8세의 부인 (두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지금보니 독일어로 Anna von Kleve군요. -0-;;

그냥 제 맘대로 쓰겠어요 (내 블로그야!!)

...-0-;;; 

제가 사실 오늘 "스웨덴의 날"행사에 초대 받아서 가기로 했다죠.

살이 너무 쪄서 정장이 안맞는 상황인데도 일단 가볼까합니다.-0-;;;;

덕질을 위해서는 이정도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서울까지 가는것이 좀...

게다가 옷도 없는데 정장 입어야하고..라고 뭐랄가 공황장애 티를 살짝 내봅니다.-0-;;;

...라고 말하지만 정작 아무생각없이 가서 미친듯이 사진을 찍으면서 "그래 이건 블로그질에 유용해"를 외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0-;;;

잉글랜드의 왕비들...(114) 클레이브의 안나 : 헨리 8세의 부인 (두번째)

클레이브의 안나

Anne of Cleves 

Anna von Kleve 

(22 September 1515 – 16 July 1557)

한스 홀바인의 사기 그림 -0-;;;;;

안나와 헨리 8세의 혼담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인물은 바로 토마스 크롬웰이었습니다. 헨리 8세의 가장 총애받던 신하중 하나였던 그는 종교개혁에 앞장서는 인물이었다. 게다가 앤 불린이 권력을 잃고 제인 시모어가 그 뒤를 이을때, 토마스 크롬웰은 제인을 지지하므로써 역시나 권력을 계속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이 위험해질것을 걱정했으며 국왕에게 새로운 아내를 소개시켜주므로서 잉글랜드의 종교 개혁과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했었죠.

토마스 크롬웰

토마스 크롬웰은 클레이브의 공작이 황제와 마찰을 빚는것을 기회로 봤었다. 클레이브의 공작은 신교도였으며 이런 공작과 같은 신교 국가인 잉글랜드가 동맹을 맺는 것이 유리하다고 여겼었다. 제인 시모어가 죽은뒤 헨리 8세는 오래도록 홀로 지냈었는데 아마도 아들을 낳아준 제인 시모어를 잃은 상실감이 컸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헨리 8세는 국왕이었으며 그에게는 왕비가 필요했으며 또 아들은 한명 밖에 없었기에 유아 사망율이 높던 시기에 아이를 잃을 경우 다시 왕위계승자가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기에 결국 결혼을 결정할수 밖에 없었다.

헨리 8세와 제인 시모어의 아들 에드워드 

1539년

헨리 8세는 아마도 동맹을 위해서 결혼을 결정했을 것이지만, 역시 아내의 미모 역시 중요시 했을 것입니다. 토마스 크롬웰은 헨리 8세의 결정을 위해서 유명한 화가인 한스 홀바인 주니어에게 미모를 강조하는 그림을 그리게 했으며그 결과 한스 홀바인 주니어는 실물보다 훨씬 더 미덕이 강조된 그림그리게 됩니다. 또 안나를 만나고 돌아온 여러 사람들 역시 안나에 대해서 좋은 말만했으며 그 결과 헨리 8세는 안나와의 결혼을 결정합니다.

1539년 결혼 협상이 끝나고 조약이 맺어진뒤, 안나는 잉글랜드에 도착했으며 1540년 1월 1일 헨리 8세와 안나는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이 만남은 둘 모두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죠. 특히 헨리 8세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는데 헨리 8세는 앤을 만나뒤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했으며, 안나와의 결혼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이 됩니다. 

하지만 외국 왕녀와의 결혼은 단순한 결혼이 아니라 국가간 조약이 걸린 문제이기에 결혼을 안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헨리 8세와 안나는 1540년 1월 8일 정식으로 결혼합니다. 하지만 헨리 8세는 결혼 전부터 이미 안나와의 결혼을 깰 궁리를 하고 있었기에 결혼은 완성되지 않았으며 헨리 8세는 안나와의 결혼을 파기할 궁리를 하게 되죠. 

헨리 8세

1540년

...왠만하면 그냥 살지-0-;;;;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