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안나 여제입니다.
사실 제 새책에 들어가는 내용중 하나가 러시아의 여제들 이야기가 있거든요.
덕분에 자료를 좀 읽어서 러시아 사를 더 잘알게 되고, 덕분에 이거 쓰기가 좀 더 편합니다.-=-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6) 안나 이바노브나 : 이반 5세의 딸 (첫번째)
안나 이바노브나
쿠를란드 공작부인
러시아의 여제
Anna Ioannovna, Anna Ivanovna
(Анна Иоанновна; А́нна Ива́новна)
(7 February [O.S. 28 January] 1693 – 28 October [O.S. 17 October] 1740)
안나 이바노브나는 러시아의 짜르인 이반 5세와 그의 부인인 프라스코비아 살티코바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부모의 넷째딸이긴 했지만, 위의 두 언니들은 어린시절 사망했기에 실질적으로는 둘째딸로 성장했습니다. 안나의 아버지인 이반 5세는 안나가 3살때 사망했으며, 안나와 안나의 자매들은 어머니와 함께 숙부인 표트르 대제가 준 영지에서 거주했다고 합니다.
안나의 어머니인 프라스코비아는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자녀들 교육등에는 매우 엄격했던 여성으로,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자선사업등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기도록 가르쳤으며, 당대 도덕적 미덕을 갖춘 여성으로 성장하도록 교육시켰습니다. 게다가 프라스코비아 스스로는 전통 러시아식으로 교육받았지만 딸들에게는 서유럽식 교육을 시켜서 딸들에게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가르쳤으며 춤과 음악등 예술분야의 교육도 받게 했습니다. 안나는 숙부인 표트르 대제가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길때 가족과 함께 역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했었습니다.
안나의 어머니
프라스코비아 살티코바
안나는 숙부인 표트르 대제의 뜻에 따라 쿠를란드 공작이었던 프리드리히 빌헬름과 1710년 17살의 나이로 결혼합니다. 이 결혼은 역시 정략결혼이었는데, 쿠를란드는 스웨덴에 의해 영토를 뺏겼으며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외가인 프로이센 왕국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에 승리를 거두면서 프리드리히 빌헬름은 스웨덴을 견제할수 있는 러시아와 동맹을 맺길 원했을 것이며 이에 표트르 대제의 조카였던 안나와 결혼하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안나는 러시아에서 매우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으며 표트르 대제는 조카에게 많은 지참금을 줬었습니다. 하지만 안나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한데, 러시아에서 몇달간 머무르다 이제 쿠를란드로 돌아가던 길에 안나의 남편인 쿠를란드 공작이 사망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쿠를란드 공작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아마도 매서운 러시아의 겨울 추위와 더불어 과도한 음주 때문이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쿠를란드 공작 프리드리히 빌헬름
비록 남편은 죽었지만 안나는 그대로 쿠를란드로 갔으며, 쿠를란드에서 섭정으로써 쿠를란드를 통치하게 됩니다. 당시 쿠를란드는 러시아의 영향력아래 들게 되는데, 안나의 남편인 프리드리히 빌헬름의 친척이자 후계자였더 페르디난트는 복잡한 정치적 문제로 망명중이었으며 의회는 그를 후계자로 인정하기를 꺼려했었으며 그는 쿠를란드로 돌아오지 못했었죠. 이런 상황은 안나가 쿠를란드의 섭정이자 통치자로 약 20여년간 쿠를란드를 통치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하지만 안나는 쿠를란드 공작령보다 훨씬 더 큰 영지를 통치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역사이야기 > 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8) 안나 이바노브나 : 이반 5세의 딸 (세번째) (0) | 2017.06.28 |
---|---|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7) 안나 이바노브나 : 이반 5세의 딸 (두번째) (0) | 2017.06.07 |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5) 예카테리나 이바노브나 : 이반 5세의 딸(두번째) (0) | 2017.05.24 |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4) 예카테리나 이바노브나 : 이반 5세의 딸(첫번째) (0) | 2017.05.17 |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23) 프라스코비아 살티코바 : 짜르 이반 5세의 아내 (0) | 2017.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