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음악이야기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중 Sempre libera

엘아라 2017. 1. 29. 15:14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사실 제가 19세기 오페라는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내용이 신파거나 비극이거나 그런데 저 그런 내용을 안 좋아하드랩니다. 해피엔딩을 좋아해서 덕분에 막장 내용이 바로크 오페라를 사랑하게 된거라죠-0-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고 좋은 오페라들이 있습니다. 특히 라트라비아타는 처음에 듣고는 "아 신파라도 너무 좋아요"라고 생각했었던 오페라라죠.--;;


이 오페라는 유명한 아리아들이 여럿있습니다.(그래서 이 오페라보러갔을때 친구님이 버럭 대진 않으셨나..아님 그땐 오페라 보러다닌 초반이라 그냥 참고 있었나..ㅎㅎㅎ) 


그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리아는 Sempre libera입니다.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중 Sempre libera



베르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아들 뒤마(Alexandre Dumas,fils, 삼총사등을 쓴 아버지와 이름이 같기 때문에 구별하기 위해 저렇게 쓴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아버지가 더 유명해서 뒤마라고 하면 대부분 아버지쪽을 생각하고, 또 구별하기 위해서 아버지는 뒤에 pere라고 붙이기도 합니다.)가 쓴 소설을 바탕으로 오페라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전형적인 신파의 내용으로 사교계에서 고급 창녀로 일하던 한 여성이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와 함께 하지만 결국 그의 앞날을 위해 자신이 그를 매정하게 버리는듯 행동해서 그가 자신을 떠나게 만들고 결국 쓸쓸히 죽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소설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죽기전에 만나지 못한다고 합니다만 베르디는 오페라에서 남자가 여자가 죽기전 모든 사실을 알고 찾아와서 여자의 임종전에 남자를 만나게 해주는 것으로 끝나게 했습니다.(엉엉엉..전형적인 신파입니다.)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는 아마 축배의 노래일것입니다. 그외에도 남자 주인공의 아버지가 여주인공을 찾아와서 아들에게서 떠나달라고 이야기하는 장면과 둘의 듀엣 역시 유명합니다.(그장면 볼때마다 웁니다.ㅠ.ㅠ 개인적으로는 남자주인공이 제일 나쁜넘이라고 생각한다죠-0-;;;모두를 난처하게 만들고 말입니다.)


역시 유명한 곡중 하나가 바로 이 sempre libera입니다. 그리고 오페라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곡은 여주인공인 비올레타가 남주인공인 알프레도를 만난뒤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때 부르는 아리아로, 자유롭게 (막)살겠다는 노래입니다만 이 노래부르는 중간에 알프레도의 노래가 나오면서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제가 이노래를 처음 들은것은 영화 "가면속의아리아"에서 였었는데 정말 멋진 노래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때부터 좋아했었던것 같습니다.



안나 네트렙코

...개인적으로 안나 네트렙코는 뭐랄까 취향이 아니거든요-0-;;;

잘 부른다고는 하더라구요.(뭐랄까 카우프만 같다고 할까요..어쨌든 잘 안듣는 가수인데 나름 이 노래로 유명한 가수인것 같더군요. ㅎㅎㅎ)



마리나 레베카

이쪽이 더 제 취향인데, 특히 라이브로 들었을때 진짜 완전 필받았었습니다.



마리나 레베카

안나 네트렙코랑 같은 무대 디자인이군요



역시나 마리나 레베카




조수미

드미트리 팬질을 했더니 오랫만에 조수미 노래를 좀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 이분 목소리가 내 취향이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왈츠 부르는것 듣고 반했었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나탈리 드세이

이쪽도 제 취향인 목소리입니다.

이분은 마술피리에서 무서운 여왕님 연기에 반했었다는...ㅎㅎㅎ



다이아나 담라우

..이분은 제 취향은 아닌데 많이 들어본 이름의 가수라...-0-;;;



영화 "가면속의 아리아"중에서

여기 선생님 역으로 호세반담이 나와서 호세 반담이 부르는 음악에an die Music은 진짜 완전 좋아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슈베르트 곡이 음악에라고 할 정도라죠.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