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왕비들...(86) 레이디 앤 네빌 : 리처드 3세의 왕비 (네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앤 네빌의 이야기는 사실 많이 없네요.

전부 주변 상황에 휘둘리는 이야기라..

뭐 중세시대 여성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말입니다. ㅠ.ㅠ

잉글랜드의 왕비들...(86) 레이디 앤 네빌 : 리처드 3세의 왕비 (네번째)

레이디 앤 네빌

웨일즈 공비

잉글랜드의 왕비

Anne Neville 

(11 June 1456 – 16 March 1485) 

앤 네빌의 문장

워릭 백작은 에드워드와의 관계가 악화 되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딸인 이사벨이 클라렌스 공작 조지와 결혼하면서,워릭 백작은 어쩌면 사위인 클라렌스 공작을 국왕으로 염두에 뒀을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결국 워릭 백작은 랭카스터 가문과 손을 잡게 됩니다. 워릭 백작은 1470년 프랑스로 건너갔으며 그곳에서 망명중이던 헨리 6세의 왕비인 앙주의 마거릿을 만납니다. 그리고 둘은 동맹을 맺었으며 그 증거로 워릭 백작의 딸이었던 앤 네빌을 마거릿의 아들인 웨일즈 공 웨스트민스터의 에드워드와 결혼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의 에드워드의 문장

By Coat_of_Arms_of_the_Prince_of_Wales_(Modern).svg: SodacanThis vector image was created with Inkscape. (Coat_of_Arms_of_the_Prince_of_Wales_(Modern).svg) [CC BY-SA 3.0 or GFDL], via Wikimedia Commons

워릭백작은 잉글랜드로 돌아가서 반란을 일으켜 에드워드 4세를 몰아내고 헨리 6세를 다시 복위 시킵니다. 이에 앙주의 마거릿과 웨일즈 공은 잉글랜드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잉글랜드로 돌아가기전 웨일즈 공과 레이디 앤 네빌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제 앤은 "웨일즈 공비"라고 불리게 됩니다.

앙주의 마거릿과 웨일즈 공 그리고 앤과 앤의 어머니인 워릭 여백작이 잉글랜드로 돌아갔을때 다시 상황은 급변하게 됩니다. 쫓겨났던 에드워드 4세는 다시 군대를 모아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으며 워릭 백작은 에드워드 4세의 군대에 패배해 이미 죽음을 당한 상황이었습니다. 워릭 백작에 동조했었던 앤의 형부인 클라렌스 공작 조지는 에드워드 4세에게 용서를 구한뒤 형의 편으로 돌아섰었습니다. 그리고 튜크스버리 전투때 랭카스터 가문의 군대는 에드워드 4세에게 패배하게 됩니다. 이때 앤의 남편인 웨일즈 공이 살해당했으며, 앤의 시어머니는 포로가 되었었습니다. 앤 역시 포로로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앤의 어머니인 워릭 여백작은 남편의 죽음을 안뒤에 딸인 앤이나 이사벨 어느쪽으로도 가지 않았으며 바로 치외법권역영이었던 성소에 들어가서 몸을 숨겼었습니다.

튜크스버리 전투 이후의 앙주의 마거릿과 웨스트민스터의 에드워드

아마 이때 앤은 매우 비참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얼마전까지 잉글랜드 최고의 권신인 워릭백작의 딸로, 엄청난 상속녀였으며 이제 왕위계승자와 결혼해서 "웨일즈 공비"라는 칭호까지 얻었던 그녀였지만. 이제는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성역권으로 도망갔으며, 남편은 전장에서 살해당하고 시어머니와 함께 포로로 붙잡혀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앤이 기댈곳은 친척이자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국왕  에드워드 4세의 호의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에드워드 4세는 앤에게 호의적으로 대접합니다. 랭카스터 가문측의 중심인물이 되었던 앤이었지만 어린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앤이었기에 그녀를 가족에게 돌려보내줍니다. 앤은 언니인 이사벨에게 보내졌으며, 이때문에 형부인 클라렌스 공작 조지의 보호아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형부와 언니와 함께 있던 상황이 앤에게는 매우 불편한 상황을 초래했었습니다. 왜냐면 재산문제가 걸리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