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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 Tha Raja Ek Thi Rani: 인도 드라마

엘아라 2016. 8. 10. 13:55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최근 어떨결에 힌디어는 그냥 무시하고 그림만 본 드라마들이 몇개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 드라마인데 뭐랄까 이 드라마는 계속 하고 있는데 참 어이 상실의 막장 내용이드랩니다.

그런데 매일 그 내용을 읽고 있는 난..ㅠ.ㅠ


블로그에 사람들이 갑자기 많이 와서 혹시 책때문인가..싶었더니 그건 아니고 아마 비정상회담에서 인도 드라마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듯합니다.-0-;;; (나 비정상회담 안보는데..)


하여튼 검색해서 왔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허망하니.... 최근에 보고 있는 인도 드라마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합니다.-0-;;;



Ek Tha Raja Ek Thi Rani : 인도 드라마



드라마 타이틀


대충 "옛날 옛적에 국왕님과 왕비님이 살았어요"정도의 뉘앙스인듯한 제목의 이 드라마는 처음에는 2차대전 끝의 인도의 작은 왕국에서 시작합니다. 왕국의 Raja(군주, 대충 그동네 통치자)는 뭔 이유인지 잘 모르지만 평민출신의 돈많은 집 딸네미인 가야트리와 결혼하게 됩니다.(아앗 여주인공 이름은 알고있는..-0-;;;)

사실 둘은 이전에 서로 만났는데 라자께서 툭하면 가야트리를 구해주드랩니다.-0-;;;

하지만 사랑하는 첫번째 부인을 잃은 뒤 상심중인 멋진 라자께서는 두번째 부인이 될 여자에 대해서 별로 탐탁치 않아하는듯했습니다. 아마 돈때문에 결혼한다고 생각했드랩니다. 그리고 결혼하면서 알고보니까 자기가 맨날 구해주던 나름 호감을 가졌던 여인네가 속물 두번째 부인이라는 사실에 당황하게 되죠.

반면 가야트리는 멋진 왕자님이 맨날 자기를 구해주는데다가 결국 왕자님이랑 결혼까지 하게되는 상황이라고 좋아하는듯했는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자기한테 별로로 대해줘서 당황스러웠드랩니다.

뭐 대충 어이 상실 에피소드들이 진행되면서 싫다던 라자는 맨날 마누라 구해주기도 하고, 처음부터 시작되던 궁정음모는 계속 진행되고...복잡하게 흘러갑니다만...

드디어 라자가 가야트리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행복하게 되는줄 알았습니다만...


인도 드라마를 얕보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라자의 죽은 아내가 등장하고-0-;;;(이건 뭐..-0-;;) 나중에는 궁정음모가 진행되고 뜬금없이 라자는 죽고 가야트리는 애낳더니 갑자기 칼들고 설치다가 죽고...-0-;;;



ㅎㅎ 사실 이걸 보고 처음부터 봐보자!라고 시작했던 겁니다만...

음냐..우리나라 드라마처럼 생각해서는 안되었던겝니다.ㅠ.ㅠ



어이 상실 스토리로 1부가 끝나고 이제 자식들 이야기의 2부가 진행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음냐 그냥 우리나라 아침 소설 같은 드라마일줄 알았는데 최근 에피소드들은 가면 갈수록 무슨 호러물처럼 변하드랩니다. 아니 남자주인공에게 왜 여자주인공인 목매는지 이해가 안되드랩니다.--;;;

도대체 왜! 저런넘을 뭐하러 좋아하냐고!


...문득 "돈이 많아서?"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되드랩니다.


마치 뭐랄까 스톡홀름 신드롬이나 매맞는 아내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0-;;;


하여튼 드라마 내용이 당췌 이해가 안되는데 이 막장 드라마 도대체 끝이 어떻게 되는 거야..라면서 매일 줄거리를 읽고 있습니다..ㅠ.ㅠ 진짜 늘 제가 막장드라마에 대해서 "왜 욕하면서 보는거지?안보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그 욕하면서 제가 보고 있드랩니다.(이래서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한다니까요..ㅠ.ㅠ)



최근 에피소드

...매맞는 아내와 폭력적 가장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내가 도대체 이때까지 뭘 본거야..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죠--;;; 진짜 욕하면서 보고 있는 나..ㅠ.ㅠ

(그림만 봐도 속 터지는데 힌디어 알면 열받아서 쓰러질듯...-0-;;;)


매일 아침마다 어제한 줄거리를 습관적으로 읽고 있는 엘..ㅠ.ㅠ

(늘 생각하지만 인도 드라마나 영화는 저에게 문화적 차이가 너무 커요-0-;;;)


드라마 홈페이지

http://www.ozee.com/shows/ek-tha-raja-ek-thi-r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