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바쁠땐 딴짓이 최고라고 일을 막 벌렸습니다.--;;;
솔직히 마카오는 오래전에 예약한거라 예약할때 일을 적당해 해놨을줄 알았거든요. -0-;;;
(물론 주변 많은 분들이 "택도없다"라는 반응이셨습니다.ㅠㅠ1월에 예약할땐 시간 많았단 말입니다..ㅠ.ㅠ)
그런데 서평단은 제정신 아닐때 신청해서 말입니다.
...솔직히 될줄 몰랐습니다...ㅠ.ㅠ
하여튼 책을 마카오에까지 들고 갔드랩니다.ㅠ.ㅠ
책을 보내준 출판사와의 약속은 어떻게든 지켜야하니 말입니다...
[서평]시간여행자의 아메리카사
시간여행자의 아메리카사는 지도와 역사를 함께 볼수 있는 일종의 지리역사서입니다. 저자는 프랑스 지리학자이며 역사학자인 아버지와 함께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된것은 지도와 함께 역사적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 자신은 사실 지리에 매우 약해서 대략적인 나라의 위치는 알지만 자세한 지명등이 들어갈경우 위치가 어디인가를 파악하기가 힘들었었습니다. 이때문에 지도와 함께 보는 역사 이야기라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대상이 될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사실 제가 주로 유럽역사 이야기를 많이 봤기에 덜 익숙한 아메리카사에 대해서 보고 싶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미국 상속녀들에 대한 글을 좀 읽을때 봤던 "도금시대"에 대해 궁금해서 책을 좀 찾았었는데 생각외로 한글로 된 미국사 책이나 제가 원하는 부분에 대한 책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포르투갈이나 에스파냐쪽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식민지 이야기가 나왔기에 라틴아메리카쪽 이야기도 궁금했었기에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좀 더 컸었습니다.
이 책은 일단 개괄적인 지리역사서입니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진짜 개괄적으로 아메리카라는 대륙의 역사를 이해할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아메리카의 역사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이주한 이후의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쩔수 없는 것으로 콜롬부스의 발견 이전의 아메리카 대륙의 역사는 기록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으며, 연구도 역시 아주 많이 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일듯 합니다.
물론 책 자체가 아메리카 대륙 전체의 역사를 세세하게 다루는 책은 아닙니다. 그야말로 개괄서 형식이기에 시대를 가면서 간단한 흐름을 이해할수 있는 방식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세기 이후부터 아메리카 대륙에서 중요한 역사적 상황에 대해서 짚어주면서 넘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방대한 내용을 흐름에 따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아메리카사는 거의 알지 못합니다. 주로 유럽사를 많이 봤기에 프랑스 혁명전쟁에서 나오던 지명이나 지역의 이야기, 남북전쟁이후의 잠시의 미국 이야기나 포르투갈 왕가가 도망갈때쯤의 브라질 이야기 정도 그리고 해적들 이야기의 카리브해쪽이야기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산토도밍고를 중심으로 하는 앤틸러스 제도이야기를 좀더 아는 이유는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정도랄까요. 그것도 전 해적이 무서워서 신대륙 무역은 거의 못했으니 아하하.....
이런 제가 책을 읽으면서 "아 이 책은 뭐랄까 개괄적으로 한번 읽고 필요한 부분이 있을때 찾아서 읽는 참고용 자료"로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 책은 설명과 더불어 그 설명에 맞는 여러가지 자료가 그려진 지도가 있었습니다. 어릴때 늘 부도를 들고 여러 지역을 이해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런 지도이 어쩌면 단편적일수 있는 설명들을 좀더 흐름으로 만들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책 자체에 들어간 내용은 개설서 답게 매우 방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어렵지 않게 간단한 흐름을 따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사에 대한 개설서를 원하신다면 이 책은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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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는 별로 흠잡을데가 없는데, 읽다가 문득 "카를로스 5세"라고 적혀있는 부분을 봤습니다. 이건 번역자께서 잠깐 실수하신것같더라구요. 왜냐면 앞에는 카를 5세라고 제대로 썼거든요. 순간 에스파냐 식으로 쓸려면 "카를로스 1세"라고 써야하는데 카를로스 5세라고 썼나 싶은.....ㅎㅎㅎㅎ
(왕명만 아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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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자 서문이 없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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