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인판타들 ...(16) 인판타 마리아 호세파 : 카를로스 3세의 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파르마나 시칠리 분가는 따로 해야할듯하네요  일단 본가부터하고

파르마와 시칠리 분가쪽을 따로해야겠습니다. 

...그럼 이전의 파르마 공작가문이나 시칠리 왕가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군요.-0-;;;

에스파냐의 인판타들 ...(16) 인판타 마리아 호세파 : 카를로스 3세의 딸

인판타 마리아 호세파

Maria Josefa of Spain 

(María Josefa Carmela; 6 July 1744 – 8 December 1801)

마리아 호세파 카르멜라는 1744년 나폴리의 가에타에서 나폴리와 시칠리의 국왕이었던 카를로와 그의 부인인 작센의 마리아 아말리아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카를로는 에스파냐의 국왕 펠리페 5세와 그의 두번째 부인인 파르마의 엘리자베트의 아들이었습니다. 카를로는 형들이 있었기에 에스파냐 국왕 지위와는 거리가 있어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트 파르네세는 아들들에게 어떻게든 지위를 부여해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카를로는 어머니의 상속 영지였던 파르마 공작 지위를 얻습니다만 곧 나폴리와 시칠리 왕국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아 호세파가 태어났을대는 나폴리와 시칠리의 국왕으로 통치중이었죠.

마리아 호세파의 아버지 카를로스 3세

마리아 호세파의 어머니인 작센의 마리아 아말리아는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국왕이었던 아우구스투스 3세와 그의 부인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요제파 여대공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마리아 아말리아의 어머니인 마리아 요제파 여대공은 요제프 1세의 딸로 마리아 테레지아와는 사촌관계였었습니다. 만약 국서조칙 이전이었다면 마리아 요제파 여대공이 합스부르크의 상속권을 얻을 위치에 있었습니다. 

마리아 아말리아의 여동생이었던 마리아 요제파는 루이 15세의 아들인 도팽 루이와 결혼했으며, 루이 16세의 어머니였습니다. 

마리아 호세파의 아머니 작센의 마리아 아말리아

나폴리와 시칠리의 공주로 태어난 마리아 호세파는 15살 무렵 에스파냐의 인판타가 됩니다. 1759년 그녀의 아버지인 카를로는 형의 뒤를 이어 에스파냐의 국왕 카를로스 3세로 즉위하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가족 모두가 에스파냐로 온 얼마뒤인 1760년 어머니인 마리아 아말리아가 갑작스럽게 사망합니다.마리아 호세파 밑으로 일곱 동생들이 있었으며 남동생인 페르디난도는 비록 시칠리에 있었지만 나머지 여섯동생들은 모두 어렸었습니다.

카를로스 3세는 아내인 마리아 아말리아와 사이가 좋았으며 아내를 잃은뒤 재혼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마리아 호세파가 어린 동생들을 돌보게 만들었을 것이며, 아마도 그녀가 혼기를 놓치는 원인중 하나가 되었을듯합니다.

어린시절의 마리아 호세파

마리아 호세파에게 혼담이 없지 않았는데, 1768년 프랑스의 국왕 루이 15세의 왕비인 마리 레슈친스카가 사망한뒤 마리아 호세파는 한동안 루이 15세의 왕비감으로 거론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결혼은 성사되지 않았죠.(..성사됐으며 이모는 며느리고 조카는 시어머니고..-0-;;;;)

그뒤 마리아 호세파는 결혼하지 않고 에스파냐 궁정에서 지냈습니다. 아버지가 사망한뒤 동생인 카를로스 4세의 궁정에서 지냈습니다. 그녀는 아마도 동생을 어릴때부터 돌봤기에 동생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카를로스 4세에게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아내인 파르마의 마리아 루이사가 있었죠.

마리아 호세파

살아 생전 마리아 호세파는 카르멜 수도회를 후원했으며,1801년 마드리드의 왕궁에서 죽은뒤 카르멜 수녀회의 수도원에 묻혔습니다. 그후 1877년 마리아 호세파는 에스파냐 왕실 묘지가 있는 엘 에스코리알로 이장되었습니다.

1800년경의 마리아 호세파

 고야 그림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