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 번역된 소설 세편하고 끝낼려고 했더니..
영화도 해줘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범선에 미쳐서 지금 계속 범선나오는 소설이나 영화만 보고 있습니다.-0-;;
영화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이 영화는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소설 "오브리&머투리"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의 팬들에게는 20(+1)권짜리 시리즈를 짜깁한 내용이라 좀 실망스러웠을듯합니다.
솔직히 이건 TV시리즈로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영화 제목조차도 사실 시리즈 두개 소설 제목을 합쳐놓은 것이죠. Master and Commander는 시리즈 첫번째 권이며 The Far side of the World는 시리즈 10번째 권의 제목입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원작소설을 읽지 않고 영화부터 봤는데 너무 괜찮았거든요. 또 원작소설을 좀 읽고 영화를 봐도 마음에 들구요.
영화는 브라질 연안에 있는 HMS 서프라이즈호에 제독의 명령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프랑스배인 아케론을 막으라는 명령이었죠. 나포하던 침몰시키던 말입니다.
서프라이즈호는 처음부터 공격당하면서 시작합니다. 기습 공격에 전투 준비를 하려는 장교들에게 함장인 잭 오브리는 안개속으로 숨으라고 하죠. 간신히 적을 따돌린 잭은 피해를 살펴봅니다. 어린 사관생도중 한명인 로드 브레이크니는 팔에 부상을 입고 결국 팔을 잘라야하고 선원 한명은 두개골 골절을 당하죠. 이런 병자들을 배의 군의관인 스티븐 머투린이 치료를 담당하고 있었죠. 팔을 자른 브레이크니를 위해 잭은 "위대한 제독"인 넬슨 제독의 책을 가져다 줍니다. 넬슨역시 오른손과 한쪽눈을 잃었어도 모두에게 존경받는 제독이 되었기에 희망을 주려했던것입니다. 스티븐은 두개골 골절을 당한 환자를 수술해서 모두에게 다시 존경의 대상이 됩니다.
적이 어디있는지 살펴보는 잭 오브리와 톰 풀링스
서프라이즈를 공격했던 아케론은 서프라이즈를 추격했고 곧 따라잡힐 위기에 놓이게 되죠. 잭은 작은 배를 만들어서 한밤중에 불을 켜서 그 배가 서프라이즈로 알게 만듭니다. 그리고 배를 돌려서 이제 서프라이즈가 아케론의 뒤를 추격하게 만들죠. 하지만 아케론은 너무 빨랐고 서프라이즈는 선원을 잃는 등의 일을 만나게 됩니다.
잭은 배를 돌려서 갈라파고스 군도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그곳에는 영국 고래잡이 배가 많았고 이런 배를 약탈하기 위해 아케론이 갈것이라고 여겼죠.또 물자도 실어야했구요. 박물학자였던 스티븐은 갈라파고스에 가는 것에 들뜨게 됩니다만 배가 섬에 상륙하기 전에 아케론에 당한 선원을 만나게 됩니다. 잭은 지체없이 아케론을 다시 추격하라고 명령을 내리는데 스티븐은 자신을 그냥 섬에 내려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합니다만 거절당합니다.
저녁식사 내내 군인들 이야기에 그닥 흥미가 없는 스티븐 머투린
아케론을 추격하려하지만 결국 다시 배는 놓치고 이제 바람이 없는 상태가 됩니다. 식수를 공급했어야했는데 기회를 놓쳤기에 배의 식수가 고갈되면서 사람들은 힘들어하죠. 결국 이런 상황은 선원들에게 외면당하던 사관생도 한명이 자살하게 만들었습니다. "요나서"의 이야기를 들먹이면서 말입니다.(선지자인 요나는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도망갈려다가 배에서 결국 뛰어내려야만했다고 하는데 이때문에 영국 해군 이야기에 보면 요나이야기가 종종 나오더라구요.--;;;)
다시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배를 움직일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스티븐이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새를 잡으려던 해병의 총에 맞은 것이었죠. 죽어가는 친구를 보면서 잭은 결국 갈라파고스 섬으로 가서 친구를 수술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에 떠는 조수를 보면서 스티븐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박힌 총알과 옷조각을 빼냅니다. 잭은 스티븐을 위해 충분히 갈라파고스섬에 남아있기로 했고 스티븐은 원하던 표본을 찾으러 떠나죠. 그리고 섬 반대편에서 아케론을 만나게 됩니다.
스티븐의 이야기를 들은 잭은 서둘러 출항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배보다 크고 빠른 아케론을 잡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야할지 고민하고 있었죠. 그때 스티븐은 자벌레를 보여줍니다. 위장한 자벌레의 모습을 보고 잭은 서프라이즈를 고래잡이배로 위장해서 아케론과 싸울준비를 합니다.
곧 아케론이 다가오자 정체를 드러내고 제일먼저 중앙돛을 무너뜨립니다. 도망가지 못하게 말입니다. 그리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죠. 결국 잭은 의사로부터 죽은 프랑스 전함 함장의 칼을 받습니다. 그리고 대위인 풀링스를 보내 배를 회항하도록 합니다.
전투가 끝나고 잭과 스티븐은 연주를 하려고 악기를 조정합니다. 그때 스티븐은 아케론에 의사가 없다면서 그나마 자신의 조수를 보내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이야기하죠. 이에 잭은 뭔가 잘못되었는 것을 깨닫습니다. 의사라고 생각했던 인물이 의사가 아니었던 것이죠. 결국 잭은 아케론을 자신이 호송하기로 결정하고 배를 돌리게 됩니다. 갈라파고스에 갈려고 했던 스티븐은 다시 실망하게 되는데 잭은 새가 날지 못하니 어디 가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되죠.
마지막에 악기를 연주하는 두사람
제가 러셀 크로우를 그닥 별로 안 좋아했는데 저 영화에서 나오는 모습은 정말 좋더라구요.-0-;;;;;
'쓰고있는글들 > 책과 영화,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시간 여행자의 아내 (0) | 2015.08.01 |
---|---|
[영국드라마]혼블로워 시리즈 2.The Examination for Lieutenant (1998) (0) | 2015.07.26 |
[영국드라마]혼블로워 시리즈 1.The Even chan (1998) (0) | 2015.07.19 |
[책]"오브리&머투린 시리즈":HMS 서프라이즈 (0) | 2015.07.18 |
[미국드라마]Forever(2014-2015) (0) | 2015.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