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엉엉엉...범선이 좋아요-0-;;;
"오브리&머투린시리즈" 포스트 캡틴
오브리& 머투린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인 포스트 캡틴은 드디어 잭 오브리가 대령이 되어서 배의 정식함장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인 Post-Captain은 해군 지위로 영국해군의 대령(Captain)을 의미합니다.
이 지위가 왜 Post-Capatin이라고 불렀냐하면 정식 함장들은 "런던 가젯"(영국 정부의 기록을 발표하던 공식 신문 정도로 인식하시면 됩니다)에 이름이 post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다시 말해서 정식 함장들의 이름은 선임장교부터 쭈욱 실린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배를 지휘할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 재미난것은 제독의 기함의 경우 포스트 캡틴을 부관으로 배에 데려올수 있다고 해요.
소설의 시작은 잭과 스티븐이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른 전함에 타면서 시작합니다. 그들은 곧 아미엥 조약이 체결된것을 알게 되죠.(아미엥 조약은 대충 나폴레옹이랑 조약을 맺은거로 이때 영국이 마온항을 그냥 내주던가 그렇습니다.) 할일이 없어진 잭은 자신과 모종의 관계(아마도 연애관계)가 있던 여성과 재혼한것에 당황스러워하면서 새로 집을 구하게 됩니다.그는 나포 상금도 있었고 뭐 아버지 집에 안가도 살만한 능력이 되었었죠. 그리고 잭은 스티븐에게 자신과 함께 머무르자고 청하죠.
잭이 이사간 곳에는 "윌리엄스" 자매들이 살고 있었습니다.각각 만파운드의 재산이 있는 세명의 자매들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죠. 큰딸인 소피아는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었으며 전형적인 잉글랜드 여성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윌리엄스 자매들은 친척이었던 다이아나 빌리어스 와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와 남편은 동인도회사에 있었지만 둘다 죽은뒤 엄청난 빚을 줬었고 다이아나는 얼마안되는 연금을 받으면서 영국에 돌아와서 친척인 윌리엄스 자매들의 집에 얹혀살고 있었습니다. 다이아나 역시 아름다운 여성이었는데 인도에서 자유분방하게 살았던 여성이었죠.
두 여성은 모두 잭에게 반하고 잭 역시 두 여성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스티븐은 아름다운 다이아나에게 반하지만 그녀는 스티븐을 어장관리합니다.--;; 스티븐은 소피아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은 우정이었고 소피아가 잭에게 잘어울리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죠.
평온한 상황은 잭의 상금대리인이 파산하고 도망가면서 잭의 재산을 다 날리면서 깨지게 됩니다. 게다가 그가 나포한 중립국 배 선주들이 소송에서 이겨서 잭은 만천파운드라는 돈을 배상해야했죠. 결국 도망자 신세가 된 잭은 서둘러 영국을 떠나야했죠. 잭과 스티븐은 영국을 떠나 프랑스 툴롱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1편에 잭이 붙잡혔던 프랑스 함장과 머물게 되죠. 하지만 아미엥 조약이 파기되면서 영국 장교인 잭은 위험에 처하고 결국 엄청난 고생끝에 잭과 스티븐은 스티븐의 에스파냐 영지로 가게 되죠.(...알고보니 성을 가지고 있는 스티븐-0-;;;왠지 돈에 초연하더라니까..-0-;;;)
우여곡절끝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잭은 다행히 자신을 호의적으로 여기던 멜빌경에게서 배를 한척 얻게 됩니다. 문제는 이 배는 매우 이상한 설계여서 기존의 배들과 너무나 달랐고 사실 이런 배를 준다는 것 자체로도 멜빌경이 죄책감을 느낄정도였죠. 하지만 빚쟁이들에게 쫓기던 잭은 찬밥 더운밥 가릴 신세가 아니었으며 결국 배를 타고 나가게 됩니다. 잭에게는 어려움이 더 있었는데 영국 해협함대에 배속된 잭의 직속상관이 하필이면 하트 함장이었으며 그는 잭에게 아직도 원한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잭은 말도 안되는 배를 가지고 힘든 임무만을 수행하게 되었죠.
스티븐은 해군수뇌부가 신뢰하는 "정보원"이었습니다. 그는 카탈루냐 독립을 위해 영국에 협력하고 있었죠. 물론 단순한 잭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스티븐은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주 잭과 떨어졌는데 그동안 소피아와 다이아나를 찾아가서 둘과 여러 이야기를 하죠. 소피아에게는 잭과 행복하라는 용기를 부추기고 다이아나에게는 여전히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말입니다. 또 잭이 다이아나와 연애질중이라는 사실에 질투심을 느끼기도 하죠.
잭은 다이아나와의 연애질때문에 평판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충고하던 스티븐에게 험한소리를 해서 결투할 지경에 이르게 되죠. 하지만 결투는 일어나지 않는데 잭에게 어려운 임무가 주어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스티븐은 선상 반란 계획을 듣고 잭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아무리 싸웠어도 친구이며 함장인 그가 알아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잭은 결국 반란이 일어나기전 전투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프랑스 항구로 쳐들어가서 항구를 혼란시키고 배를 나포해오죠. 그리고 그동안 속썩였던 그의 배는 포탄에 맞고 침몰합니다.
영웅이 되어 돌아온 잭은 다시 배가 필요했고 이제는 멋진 프리깃함의 임시함장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스티븐은 에스파냐가 프랑스편을 들어 영국에 적대할것이라는 정보를 영국에 알려줬으며 에스파냐의 보물을 실은 배가 에스파냐로 가고 있다는 정보도 알려주게 됩니다. 그 배를 나포하는 임무에 잭이 참여할수있도록 부탁하고요. 잭과 스티븐은 에스파냐 함대를 발견하고 결국 잭은 두대의 배를 나포하므로써 소설을 끝납니다.
마지막을 보면서 이제 잭이 돈걱정 안하고 소피아랑 결혼할줄 알았드랬죠-0-;;
이 편에서도 매우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를테면 잭이 빚쟁이를 피해 "사보이 지역"으로 도망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사보이 지역은 랭카스터 공작의 개인 사재로 국왕의 소유이긴 했지만 국왕 개인의 소유였습니다. 그렇게 된것은 장미전쟁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전통이었죠. 이때문에 국법이 아니라 랭카스터 공작인 국왕의 명으로만 법률이 집행될수 있었기에 마치 중세시대 성당들처럼 도망자들이 지내기 좋은 곳이라고 나오죠.
영문판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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