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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 들어가면서

엘아라 2014. 4. 7.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할것이 없어서 몇년을 구상해야할 것을 그냥 막 써먹습니다.--;;

왕족의 정부들은 매우 오래도록 있어왔었으며 그 후손들이 지금도 남아있죠. 

이에 대해서 사실 책도 많고--;; 자료도 넘쳐납니다.

그래서 이 주제를 섣불리 들어가면 안되는데......


아이디어가 없습니다..ㅠ.ㅠ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죠... 이제 완전 배째라입니다.--;;;


그런데 시작을 누굴 해야할지..--;;;


정부들과 그 후손들...(1) 들어가면서


중세나 근세까지도 동양은 일부다처제가 허용되었습니다. 이때문에 정실 부인외에 다른 여성과 혼인 관계를 맺는것이 인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양의 경우 기독교 세계관이 확립되면서 "일부일처제"역시 확립되게 됩니다. (물론 "서자"개념은 어떻게 보면 서양의 사생아 개념과 매우 유사하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신분을 이어받은수 없는것이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죠.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의미로 첩이라는 개념은 서양의 귀천상혼 개념과 비슷할수도 있을듯합니다. 물론 반첩(양반 출신의 첩)을 두는 경우는 애매하겠지만요..)



프랑스의 루이 14세와 에스파냐의 마리아 테레사의 결혼식


유럽 지역에 일부일처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것은 아마도 기독교적 세계관이 뿌리를 내리면서 입니다. 기독교에서는 "한 남자가 "남편"으로써 "아내"인 한 여성과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오는 현상인 "권력있는 남성"이 여러명의 여성들과 관계를 맺는것을 제한하게 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물론 드물게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중부유럽을 중심으로 귀족이나 왕족들이 자신들의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동등한 결혼"이라는 개념을 가져옵니다. 이것은 적어도 자신과 신분이 같은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해야만 그 후손에게 "상속권리"를 인정해주는 개념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엄격하게 정착해서 유지된것은 17세기 이후였지만 그전에도 이런 개념이 있었으며 결국 사랑하는 사이라도 신분때문에 결혼할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또 유럽의 여러 왕가들은 정치적 목적으로 혼인을 유지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동맹의 방식중 하나로 혼인을 선택했었던 것이죠. 이런 경우 신랑신부는 국익이나 가문의 이익에 따라 결혼해야했고 의무로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경우 배우자 외의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이런상황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멜루지네 폰 데어 슐렌부르크

영국의 조지 1세의 정부

그녀는 정식 아내가 없었던 조지 1세의 정부로 잉글랜드에서 "왕비"와 다름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상황들이 "정부(Mistress)"라고 표현될수 있는 여성들이 나타나게 만듭니다. 정부는 결과적으로는 동양의 "첩" 비슷하게 됩니다만 사실은 다른 개념입니다. 첩은 적어도 한 남자와 부부관계로 인정받는 반면, 정부라는 존재는 부부라고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였습니다. 물론 후대에 가면 "공식 정부"라는 지위가 생기면서 좀 복잡해지긴 하지만요.


이런 여성들은 오래도록 있어왔으며, 권력을 가지기도 했고,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피임이 확실하지 않던 시대에는 정부들은 아이들을 많이  낳기도 했었습니다.이 아이들은 군주의 자녀들이었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사생아"였고 이때문에 법적 제한이 있었습니다. 많은 아버지들이 이런 아이들을 위해 여러가지로 힘썼기에 봉토를 주고 귀족지위를 부여해주는 등의 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냥 아이들을 내버려두기도 했었죠.



도로시 조던

영국의 윌리엄 4세의 정부

그녀는 배우로 왕자의 정부였고 그에게 아이를 왕창 낳아주었지만  왕자의 정부가 된 뒤에도 여전히 먹고 살기 위해 배우로 일해야했었고 헤어진 뒤에는 아이들 양육을 위해 여전히 무대에 서야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누구나 어디서부터 할까 고민해봤는데 아무래도 정부하면 프랑스가 아니겠습니까 왕의 정부들이 오래도록 권력을 가지고 전면에 나섰었던 프랑스부터 이야기해볼까합니다. 프랑스의 경우 오래도록 정부들이 공식적으로 활동했으며 왕비들은 이 정부들에 가려 오래도록 권력을 얻지 못한 경우가 있었죠. 프랑스에서 어느 왕부터 해야할지 고민입니다만 대충 자료있는 사람중 읽기 편한 사람부터 해볼까합니다. ^^*



아그네스 소렐

프랑스의 샤를 7세의 정부

그녀는 무기력한 국왕이었던 샤를 7세를 독려해서 100년전쟁에서 프랑스가 잉글랜드에 유리한 고지를 올라설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그녀는 국왕의 사랑을 받으며 국왕에게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후 프랑스 정부들의 기본 모델이 되었던듯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