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할것이 없어서 또 글을 하나 가져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바텐베르크 가문을 좋아해서 이거저거 여러가지 읽었었거든요.ㅎㅎㅎ
그때 읽은 것중 하나가 바로 바텐베르크 케익입니다.
바텐베르크 케익
바텐베르크 케익이나 또는 윈도우 케익이라고 불리는 이 케익은 일종으 스폰지 케익이라고 합니다. 이 케익의 모습은 윈도우 케익이라는 이름처럼 바깥쪽에 네모난 모양의 틀안에 정사각형이 네개가 배열된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두가지 색상의 네모난 스펀지 케익 네개를 대각선으로 색상을 배치한뒤 그 주변을 마지팬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이것은 매우 독특한 네모 문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은 특이하기 때문에 여러곳에 응용하기도 하는데 영국에서는 경찰차나 응급차량등의 패턴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바텐베르크 케익
이 케익은 19세기 말정도에 보편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그때자료에는 이 케익에 대해서 "도미노 케익"이라거나 "나폴리탄 케익"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었다고 합니다.어쨌든 19세기 말에 나타난 도미노 케익이나 나폴리탄 케익의 만드는 방식은 바텐베르크 케익과 똑같기에 같은 케익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 케익이 왜 "바텐베르크 케익"이라고 불리게 되었을까요?
정확한 근원은 잘 모르지만,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친척관계였던 "바텐베르크 가문"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1884년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였던 헤센의 빅토리아는 역시 헤센 대공가의 방계 가문 출신이었던 바텐베르크의 루드비히와 결혼했습니다. 이 결혼식에 빅토리아 여왕은 막내딸인 베아트리스를 데리고 참석했었습니다. 이때 쓰인 케익이 바로 바텐베르크 케익으로 이후 영국에 이 케익이 널리 알려지게 되으며 이때문에 "바텐베르크 케익"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결혼식때의 헤센의 빅토리아와 바텐베르크의 루드비히
실제로 이 케익이 상업화 된것은 20세기가 들어와서였기에 정확한 기원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텐베르크 가문은 영국에서 매우 유명한 가문이었죠. 큰형인 루드비히는 빅토리아 여왕이 제일 아낀 외손녀인 헤센의 빅토리아와 결혼했고, 삼남인 하인리히는 빅토리아 여왕이 평생 끼고 살았던 막내딸 베아트리스 공주와 결혼했었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차남인 알렉산더 역시 한때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였던 프로이센의 빅토리아 (모레타)와 혼담이 오간사이기도 했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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