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아하하..쓸것이 없어서 막 가져옵니다.==;;
사실 전함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이 전함에 대해서는 앨리스 왕자비 책을 읽을때 좀 알게 됐었다죠.
동생인 루이스 경이 이 배의 함장이었는데 간신히 살아남았고 후에 이 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이 영화를 보여줄려고 아테네 주둔 영국군 사령관이 앨리스 왕자비를 함정으로 초대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이 전함은 진짜 억세게 운이 없었는데, 그래도 배의 선원들은이 배를 사랑했다고 합니다.
이 억세게 운없는 전함의 함장은 첫 임무수행부터 침몰할때까지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이었습니다.
HMS Kelly (F01): 불운한 켈리
HMS Kelly
1938년 10월 25일 진수
1939년 8월 23일 첫 임수 수행식(commissioned)
1941년 5월 23일 독일군의 폭격으로 지중해에서 침몰
배의 모토 :Keep on instead of Hold on
1938년에 진수식을 한 이 구축함은 1938년에 건조된 24대의 영국 전함들중 하나로 이름이 K로 시작하는 K-class였다.(이때 건조된 배들은 J,N and K class라고 불리는데 각각의 배들이름 첫머리가 저 알파벳 문자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배는 취항후 쭉 루이스 마운트배튼경 (버마백작, 인도의 마지막 총독)이 함장이었다. 1937년 8월에 건조되기 시작해서, 1938년 10월 25일 진수되었으며, 전쟁이 일어나기 불과 11일전인 1939년 8월 23일 임무를 위한 항해준비가 끝났다. 배의 이름은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존 켈리경의 이름에서 따온것이었다.
이 불운한 배는 자주 사고를 당했고, 수리를 하러 가야했으며 결국은 폭탄을 맞아 침몰하면서 선원의 절반밖에 살아남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켈리의 수병들은 언제나 이배를 사랑했다고 전해진다.
HMS 켈리를 방문중인 켄트 공작
켄트 공작 뒤에 따라가는 인물이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입니다.
쭉 서있는 사람들은 켈리의 선원들
1939년 12월 14일 Kelly는 독일 기뢰에 의해 좌초된 유조선을 예인하는 작업을 맡았다. 좌초된 유조선을 예인하는 작전중, Kelly역시 기뢰에 선체 손상을 입었다. 결국 Kelly는 유조선을 예인하러 갔던 예인선에 이끌려서 갔다. 수리가 거의다 끝난 1940년 1월경 이 배는 수리중 폭풍으로 인해 다시 손상을 입는다. 이때는 물에 있지도 않았다.결국 1940년 2월 28일에 수리가 완료되었고, Kelly는 3월초에 다시 임무를 수행하러 갔다.하지만 Kelly는 곧 다시 돌아왔다. Kelly는 출항한지 이틀만에 다른 전함과 부딪혔기 때문이었다. 결국 다시 팔주간의 수리를 해야했고, 4월 27일 수리가 끝난다.
이런 불운을 겪은 Kelly는 1940년 노르웨이 해안으로 보내진다.
1940년 5월 9일과 10일 사이 밤에 Kelly는 독일의 E-boat인 S31의 어뢰로 배 한가운데가 손상을 입었다. (이배는 헤르만 옵덴호프의 지휘아래 있었는데 이때의 공로로 그는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 -0-;;) 심각한 손상으로 예인되어가야했는데, 항구에 들어가는데 4일이나 걸렸으며, 이때 E-boat에 의해 끊임없이 공격당했다. Kelly가 항구에 들어왔을때는 3노트의 속력밖에 되지 않았다. 이렇게나 손상을 입고도 버틴것에 대해서 "배의 장교와 해군들이 훌륭한 선원이었을뿐만 아니라 다른부분에 대한 방수를 확실히하는 뛰어난 일처리를 보여준것으로 설명할수 있다. 사소한 실수도 배를 가라앉게 했을것이다." 라고 적고 있다. 너무나 심각하게 손상을 입었기에 Kelly는 1940년 12월까지 수리를 해야했다. 첫임무를 위해 출한한지 14개월이나 지났었지만 Kelly는 겨우 2주 남짓 사용되었을뿐이었다.
여섯달이상의 수리기간동안, 배의 함장인 루이스 마운트배튼은 임시로 다른배를 타야했다.
1940년 12월 수리를 마친 Kelly는 다시 임무로 돌아갔고, 영국해협에서 잠시 임무를 수행한후, 1941년 4월 지중해함대로 배속받아 몰타로 간다.
독일의 E-boat
1941년 5월 23일 크레타 전투 동안 Kelly는 결국 침몰했으며, 선원의 반이 사망했다. Kelly는 폭격기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았는데, 켈리를 맞춘 폭격기를 제외한 나머지 폭격기들은 격추되거나 폭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되돌아가야했었다. (이 폭격으로 다른배들은 멀쩡했는데 켈리만 침몰했다는...-0-;;;)
Kelly의 수병들은 이 불운한 배를 사랑했으며, 동료가 반이나 죽었지만, 배를 잃은것에 큰 슬픔을 느꼈다. 역시 간신히 살아남았던 배의 함장 루이스 마운트배튼경 역시 이런 부하들의 감정과 같은 생각이었고, 살아남은 부하들에게 "우리가 켈리를 떠난것이 아니라, 켈리가 우리를 떠났다. "we didn't leave the Kelly, the Kelly left us!"라는 말로 위로를 했다고 한다.
루이스 마운트배튼경
1대 버마백작, 인도의 마지막 총독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의 누나인 앨리스(그리스의 안드레아스 왕자비)는 침몰하는 배에서 살아남은 동생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보낸다.
... 나는 네가 지난시간동안 파파를 자주 생각했음에 틀림없었을꺼라 여긴단다. 그리고 네가 일할때 파파의 가호가 있었다고 믿고 있단다. 지금 네모습을 보시면 얼마나 자랑스러워하셨을까.네가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은것은 하늘의 기적이라고 할수 있지 않겠니. 불운한 Kelly, 애정을 가졌던 이 배가 침몰했을때 넌 무척이나 상심했겠구나. 하지만 희생없이는 아무것도 얻을수 없지 않겠니...
1942년 In Which We serve라는 영화는 Kelly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것이다.
영화포스터
자료출처
1.위키 피디어
2.Alice : princess Andrew of Greece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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