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신성로마제국의황후들(완결)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43) 인판타 마리아 루이사 : 레오폴트 2세의 황후

엘아라 2012. 10. 1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진짜 몇명안남았군요..ㅠ.ㅠ

신성로마제국이 해체된 뒤로는 안할까 싶었는데 하는김에 그냥 번외로 오스트리아 황후들도 다 할까합니다.

(아이디어도 없는데 조금이라도 더 끌어야죠..-0-;;)

그러고 보니 이 시리즈는 거의 일년간 하긴 했네요..

하지만 정작 중세는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는거..-0-;;;;;;;;;;;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43) 인판타 마리아 루이사 : 레오폴트 2세의 황후






인판타 마리아 루이사

에스파냐의 마리아 루이사

토스카나 대공비

신성로마제국의 황후

Infanta Maria Luisa of Spain 

(María Luisa, Maria Ludovika

(24 November 1745 – 15 May 1792)

독일식으로는 마리아 루도비카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레오폴트 2세의 황후가 되는 인판타 마리아 루이사는 에스파냐의 국왕인 카를로스 3세와 그의 부인인 작센의 마리아 아말리아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마리아 루이사의 어머니인 작센의 마리아 아말리아는 황제 요제프 1세의 외손녀로, 마리아 아말리아의 어머니인 마리아 요제파 여대공은 마리아 테레지아의 사촌이기도 했습니다. 마리아 루이사는 원래 에스파냐의 공주로 태어난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카를로스 3세는 에스파냐의 인판테이긴 했지만 그에게는 형이 있었고 이때문에 그는 어머니의 상속영지인 파르마 공작이 되었으며, 또 폴란드 계승전쟁이후 오스트리아와 러시아가 합의한 대로 시칠리와 나폴리 왕국의 국왕이 되었습니다. 마리아 루이사가 태어났을때 그녀의 아버지는 시칠리와 나폴리의국왕이었으며 마리아 루이사도 처음에는 시칠리와 나폴리의 공주였었죠. 하지만 백부인 페르디난도 6세가 후계자없이 사망한후 그녀의 아버지가 국왕이 되었고 마리아 루이사는 가족과 함께 에스파냐로 가서 살게 됩니다.



마리아 루이사의 부모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3세와 그의 부인인 작센의 마리아 아말리아

마리아 아말리아의 여동생이었던 마리아 요제파는 루이 15세의 아들인 도팽 루이의 두번째 부인으로 루이 16세의 어머니가 되죠.



마리아 루이사는 원래 토스카나 대공령을 상속받기로 되어있던 마리아 테레지아의 둘째아들인 카를 요제프와 약혼한 사이였습니다. 에스파냐와 오스트리아 간의 협정중 하나로 둘을 결혼시키면서 토스카나 대공령을 합스부르크가문이 상속받는것에 대해서 에스파냐가 인정하기로 한것이었죠. 하지만 1761년 카를 요제프가 사망하고 그의 동생인 레오폴트가 토스카나 대공령을 상속받게 되자 마리아 루이사도 레오폴트와 결혼하게 됩니다.


1764년 2월 마리아 루이사는 마드리드에서 대리혼을 치룹니다. 그리고 1765년 8월 인스부르크에서 레오폴트와 정식으로 결혼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시아버지이자 황제였으며 토스카나 대공이었던 프란츠 슈테판이 결혼식 며칠후 사망하게 됩니다. 마리아 루이사의 남편인 레오폴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토스카나 대공이 되었으며 부부는 결혼 직후에 피렌체로 옮겨가서 살게 됩니다.



마리아 루이사의 남편

레오폴트

토스카나 대공시절



토스카나에서 대공비로 살게된 마리아 루이사는 아마도 다른 왕실 여성들처럼 남편을 내조하면서 자신의 첫번째 의무인 "후계자"를 낳는 일에 전념했을듯합니다. 그녀가 결혼했던 때, 시아주버니였던 요제프 2세는 후계자를 가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죠. 1768년 마리아 루이사가 아들 프란츠를 낳았을때 시어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는 후계자의 탄생에 너무나 기뻐하면서 손자손녀들(첫째가 딸인 마리아 테레지아였음)의 초상화를 그려 보내라고 할정도였다고 합니다. 레오폴트와 마리아 루이사는 모두 열다섯명의 아이를 낳게 됩니다. 이 아이들이 합스부르크의 여러 방계가문을 이루게 되죠. 



레오폴트와 마리아 루이사 그리고 둘의 아이들과 함께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토스카나에서 25년을 산후인 1790년 남편의 형인 요제프 2세가 사망하자 마리아 루이사의 남편인 레오폴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됩니다. 이때문에 마리아 루이사는 아이들과 함께 토스카나에서 빈으로 옮겨가서 살게 됩니다. 그리고 황후로써 궁정을 이끌게 됩니다.하지만 남편인 레오폴트는 즉위 2년만에 사망했으며, 남편이 죽은지 석달훙 마리아 루이사 역시 사망합니다. 



마리아 루이사


마리아 루이사의 남편인 레오폴트 2세는 아버지 성품을 닮아서 쾌활하고 느긋했다고 합니다. 아마 이때문에 마리아 루이사도 남편과 잘 지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부부가 행복했다는 증거중 하나가 열다섯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들수 있을듯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마리아 루이사




자료출처

1.위키 피디어

2.다음 카페 로얄하우스(http://cafe.daum.net/yulia0818)중 율리아님의 글 "나폴리의 왕비: 마리아 카롤리나"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