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있는글들/역사이야기

그 마리테레즈는 아닙니다: 2011.11.20일 서프라이즈 중에서

엘아라 2011. 11. 2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텔레비전은 거의 안보는데 오랫만에 텔레비전을 봤습니다.

여기저기 채널을 돌리다가 서프라이즈를 하더군요.

사실 서프라이즈는 "믿거나 말거나"경향이 너무 강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본다죠.

 

채널을 돌렸을때 마침 마리 앙투아네트 이야기가 나와서 그냥 잠시 봤는데 보다가 "이게 뭐야"를 외쳤습니다.

아니 루이 14세와 그 부인인 마리 테레즈라고 나오는데 마리 테레즈 초상화가 다른 사람이더군요.--;;;

 

서프라이즈에 나왔던 초상화는

 

 

이 초상화였습니다.

 

네 이 사람이 마리 테레즈는 맞습니다.

단지 루이 14세의 왕비인 인판타 마리아 테레사가 아니라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큰딸인 마담 르와얄 마리 테레즈라는것이죠. 마리 테레즈라는 이름은 외할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의 이름에서 따온것입니다.

 

솔직히 복식이나 그림 스타일이 루이 14세 초상화랑 너무 이질적 느낌이 들거든요.

그럼에도 확인도 안하고 그냥 방송에 내보내는것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려운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루이 14세 왕비 마리 테레즈 치면 초상화들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올리더군요.

 

그럼 루이 14세의 왕비인 마리 테레즈는 누구냐구요

바로 이사람입니다.

 

인판타 마리아 테레사

펠리페 4세와 그의 첫번째 부인인 엘리자베트 드 부르봉의 딸

사촌인 루이 14세와 결혼했으며 그녀의 지참금문제는 후에 부르봉가문이 스페인 왕위계승을 주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결혼전 모습

디에고 벨라스케스 작품

 

아들 그랑 도팽과 함께 있는 마리 테레즈

이건 프랑스 화가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