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쟁과 관련된 인물들...(7) 인판타 이사벨 클라라 에우헤니아
인판타 이사벨 클라라 에우헤니아
오스트리아의 이사벨 클라라 에후헤니아 대공비
스페인령 네덜란드의 총독
Isabella Clara Eugenia of Austria
(12 August 1566 – 1 December 1633)
인판타 이사벨의 부모
스페인의 펠리페 2세와 그의 세번째 부인인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
엘리자베트는 앙리2세와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딸이었습니다.
펠리페와 엘리자베트는 나이차가 많이 났고 엘리자베트는 14살때 펠리페와 결혼했습니다.
펠리페의 큰아들인 돈 카를로스와 엘리자베트는 나이가 같았습니다.
펠리페 2세는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했다고 합니다.
여동생 카타리나 미카엘라와 함께 있는 이사벨 클라라
이사벨의 어머니인 엘리자베트는 이사벨이 두살때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으며, 이후 여동생과 함께 새어머니 손에 큽니다. 펠리페 2세는 아들 돈 카를로스와의 관계 때문에 자녀들에게 차가운 사람이라고 널리 알려져있었지만, 딸들과 다른 자녀들에게 매우 다정한 편지를 많이 남겼고 아마 자녀들에게 무척 다정했던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이 두 딸들을 무척 아꼈다고 합니다.
1573년 인판타 이사벨
인판타 이사벨은 아버지 펠리페가 무척 사랑한 딸이었습니다.
역시 1570년대
이사벨은 2살때 이미 고종사촌이자 새어머니의 남동생이자 제위를 이어받을 루돌프와 약혼합니다.
하지만 루돌프는 결혼에 관심없었고 이때문에 그녀는 약혼한채로 20여년 이상을 지내야했죠.
1586년
정치적 목적으로 약혼을 했었기에 이사벨의 약혼은 함부로 파기 될수 없었죠.
이사벨은 오래도록 결혼하지 않고 스페인 궁정에 남았습니다.
펠리페는 이사벨을 무척 아꼈는데, 다른 이들에게는 도움을 받지 않았지만, 이사벨을 개인 비서로 쓸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펠리페는 이사벨의 외삼촌들이 죽고 후계자 문제가 생기게 되자 딸을 프랑스 왕위계승자로 만들 계획을 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이사벨은 아버지의 비서로 계속 일했으며 특히 아버지가 매우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을때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죽었을 무렵인듯(상복을 입고 있어서 말입니다.)
펠리페 2세는 죽기전 딸을 루돌프의 동생인 알브레히트 대공과 결혼시키기로 합니다.
그리고 딸에게 지참금으로 스페인령 네덜란드(현재 벨기에 지방쯤 될겁니다.)를 주죠.
결국 이사벨과 알브레히트는 스페인령 네덜란드의 공동통치자가 됩니다.
남편 알브레히트 대공과 함께 있는 인판타 이사벨
알브레히트 대공은 어린시절 스페인 궁정으로 보내져서 펠피레 2세의 보호아래 성장했습니다.
그는 성직자로 키워졌으며 추기경이 됐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후계자 문제 때문에 결국 다시 환속한후 사촌인 이사벨과 결혼하고 스페인령 네덜란드의 통치자가 됩니다.
알브레히트와 이사벨라
스페인령 네덜란드의 통치자인 알브레히트와 이사벨라
둘이 통치하던 시기 스페인령 네덜란드는 황금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통치기동안 스페인령 네덜란드는 더 카톨릭 중심으로 바겼으며 신교도들은 신교 중심으로 스페인에 독립했던 남부 네덜란드(현재 네덜란드 지방)으로 가야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종교적 열풍은 마녀사냥을 확산시키기도 했습니다.
루벤스가 그린 제단화
왼쪽인물이 알브레히트 대공 오른쪽이 인판타 이사벨라 입니다.
대공부부는 예술을 후원했고 많은 화가들이 대공부부의 후원을 받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루벤스 역시 그런 사람들중 한명이었습니다.
루벤스가 그린 인판타 이사벨 클라라의 초상화
1621년 남편이 죽은뒤
인판타 이사벨 클라라는 남편이 죽은뒤 수녀회의 수녀가 됩니다.
그리고 동생인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스페인령 네덜란드 총독의 지위를 부여받습니다.
남편이 죽은후 후계자가 없던 그녀는 명목상 통치자로 남았고, 실질적 지배는 그녀가 죽은뒤 다시 스페인령 네덜란드를 상속받을 스페인 국왕이 했습니다.
이때문에 스페인령 네덜란드는 독자적인 행동보다는 스페인 국왕의 뜻에 따랐고 이때문에 30년 전쟁 내내 스페인과 의견을 같이합니다.
이사벨의 후계자
돈 페르난도
"추기경 왕자(Cardinal-Infante)" 페르난도
벨라스케스 작품
페르난도는 이사벨의 남동생인 펠리페 3세의 셋째아들로 그 역시 톨레도의 추기경이었고 이때문에 "추기경 왕자"라는 칭호를 얻습니다. 그는 고모인 이사벨의 뒤를 이어 스페인령 네덜란드 총독이 되었고 30년 전쟁당시 지휘관으로 군대를 이끌었습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http://commons.wikimedia.org/wiki/Infanta_Isabella_Clara_Eugenia_of_Spain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Cardinal-Infante_Ferdinand_of_Austria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Elisabeth_of_Valois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Portraits_of_Philip_II_of_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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