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쟁에 관련된 인물들...(10)스웨덴의 구스타프 2세 아돌프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전쟁이야기는 싫어요...ㅠ.ㅠ

결국 스웨덴 국왕까지 왔습니다.

제가 스웨덴을 나름 열심히 파고 있긴 하지만 그건 그냥 공주님 이야기고 전쟁이야기는 머리가 아파요..

보통 구스타푸스 아돌푸스 라는 라틴명으로 더 잘알려져있는 스웨덴의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무척이나 뛰어난 장군이자 국왕이었습니다.

왕권과 신권의 대립이 치열했던 스웨덴 역사상 베르나도테 왕가 이전에 가장 왕권과 신권이 조화를 이루었던 시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스타프 2세 아돌프 시기야 말로 "영광의 스웨덴"을 구가하던 시기였죠.

스웨덴 왕가의 문장에 괜히 바사가의 상징인 짚단이 들어가는것이 아니라니까요...ㅎㅎㅎ

 

사실 이글은 몇주전부터 계속 쓰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스웨덴이다보니 마음에 안들어서 못올리고 있었다죠.

그냥 대충 하고 올릴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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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쟁(1618-1648)

저자

C. V. 웨지우드 지음

출판사

휴머니스트 | 2011-06-13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깊은 안목과 섬세한 필치로 빚어낸 ‘유럽판 삼국지’!오늘의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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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쟁에 관련된 인물들...(10) 스웨덴의 구스타프 2세 아돌프

 

 

 

 

구스타프 2세 아돌프

Gustav II Adolf

(born 9 December 1594, died 6 November 1632,)

구력입니다. 스웨덴은 19세기까지던가 구력인 율리우스력을 썼습니다.

(언제 고쳤더라..--;;)

그레고리우스력은 교황이 만들었다고 해서 신교나 정교회쪽에서는 잘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부모

스웨덴의 칼 9세와 홀슈타인-고토로프의 크리스티나

칼 9세는 구스타프1세 (구스타프 바사)의 아들로 형인 요한 3세때 형과 반목을 했습니다.

조카인 시기스문트가 폴란드 국왕이 되면서 주로 폴란드에 머물렀고 스웨덴에 카롤릭을 퍼트리려 했기 때문에 신교 귀족들이 이를 거부하고 시기스문드의 숙부인 칼을 국왕으로 내세웁니다만, 이는 스웨덴의 내전상황을 초래했고 또 대외적으로는 덴마크와 폴란드사이에서 늘 전쟁을 해야했습니다.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어머니이자 섭정이었던 크리스티나 왕비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16살의 나이로 왕위를 계승받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덴마크와 전쟁중이었기에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이었고 덴마크에 상당부분을 양보해서 겨우 평화협정을 체결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에 아주 불리한 조건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크리스티나 왕비는 아들의 훌륭한 조언자였고 좋은 섭정이었습니다.

 

나름 젊은 시절에 가까운 모습

(제가 봤던 가장 젊은 시절의 초상화는 28살때인데..이 얼굴이랑 별로 차이가 없어요-0-;;)

당시 스웨덴 주변으로는 폴란드,노르웨이,덴마크,러시아등 사방의 적이었고 어린 국왕이 헤쳐나가기에는 무척 힘든 시기였습니다. 덴마크의 국왕은 나름 유능했던 크리스티안 4세였으며 그는 스웨덴을 노리고 있었죠. 또 폴란드 국왕이었던 지그문트 3세는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사촌으로 뺏긴 스웨덴 왕위를 되찾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스웨덴의 내정을 다졌으며 군대를 개혁해서 사방의 적을 막을수 있는 군대로 만듭니다.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부인

브란덴부르크의 마리아 엘레오노라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스웨덴의 유력 귀족가문이었던 브라헤 백작가문의 딸인 에바 브라헤와 사랑에 빠졌고 결혼하길 원했습니다만 어머니 크리스티나 왕비가 이에 반대합니다. 왕비는 에바 브라헤에게 국왕과 헤어지라고 종용했죠. 에바 브라헤와 헤어진후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정치적으로 중요했던 브란덴부르크의 마리아 엘레오노라와 결혼합니다.

사실 이 결혼은 성사되기 매우 힘든 상황이었는데, 동화속 왕자님은 아름다운 공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여러 고난을 극복한것처럼 구스타프 2세 아돌프도 여러가지 불리한 점을 극복하고 마리아 엘레오노라와 결혼합니다.

...하지만 마리아 엘레오노라는 우울증이 극심했으며 특히 후계자를 못 낳을까봐 매우 두려움에 떨었으며 딸 크리스티나를 미워하기까지 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스웨덴-폴란드 전쟁중 구스타프2세 아돌프

폴란드와 스웨덴은 발틱해를 두고 서로 경쟁관계에 있었습니다. 게다가 폴란드의 지그문트 3세는 뺏긴 스웨덴 왕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죠.

 

 

구스타프 2세 아돌프

그는 일반적으로 라틴어 이름인 "구스타푸스 아돌푸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습니다.

사방이 적이었던 스웨덴에서 뛰어난 장군이었던 구스타프 2세 아돌프가 군주였다는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열세인 스웨덴 군을 가지고 적들과 싸워야했고 이때문에 그는 전술이나 무기등을 개량해야했다고 합니다.

(전쟁이야기는 잘 몰라서 패스..ㅠ.ㅠ)

 

 

 

 

포메른의 군주와 함께 있는 구스타프 2세 아돌프

포메른의 군주는 후계자 없이 사망했고 이 애매한 요충지에 대해서 스웨덴과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는 서로 땅을 노립니다. 결국 포메른의 군주의 뜻과 달리 이곳은 분할됩니다.

 

 

1630년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독일 상륙

구스타프 2세 아돌프와 스웨덴 의회는 독일의 전쟁이 결국 스웨덴에 영향을 주리라 여겼고 최상의 방어는 선제 공격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웨지우드의 책에서는 그의 참전 또한 독일의 통일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여깁니다.

 

 

 

브라이텐펠트 전투때의 구스타프 2세 아돌프

1631년

브라이텐펠트 전투는 라이프치히 근교로 이곳에서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제국군의 틸리 백작을 무찔렀습니다. 30년전쟁이 일어나고 첫 신교도측 승리였기에 이 전투 이후 그는 "북방의 사자, 신교의 수호자"라는 칭호를 얻습니다. (더불어 땅도 얻고 전리품도 얻고..-0-;;)

두 그림다 브라이텐펠트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식 외투를 걸친 구스타프 2세 아돌프

1632년

왜 폴란드식 외투를 걸쳤는지는 잘 모르지만, 하여튼 사촌인 시기스문드(폴란드의 지그문트3세) 때문에 좀 골치아프긴했습니다.-0-;;;

 

 

뤼첸전투

구스타프 2세 아돌프가 전사한 전투

1632년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지휘관이자 야전형 군인으로 스스로 최전방에서 싸웠습니다.

이때문에 그는 자주 큰 부상을 입거나 죽을뻔도 했습니다.

뤼첸전투에서도 호위대와 떨어졌고 이때문에 결국 국왕은 사망합니다.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전사했지만 스웨덴 군은 이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훗날 딸인 크리스티나 여왕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영광에 휩쌓여 돌아가셨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귀환

1633년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모두에게 충격이었습니다.

게다가 구스타프 2세 아돌프에게는 여섯살날 딸 하나밖에 없었기에 스웨덴 왕위계승문제도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특히 늘 스웨덴 왕위를 되찾는것을 꿈꿨던 시기스문드가 죽었긴 했지만, 그의 아들인 폴란드의 브와디스와프 4세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스웨덴 국왕이 되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신하들은 한데 뭉쳐서 죽은 국왕의 유지를 받들었고 그가 생전에 후계자로 지목한 크리스티나를 여왕으로 만듭니다.

캐노피 아래 울고 있는 여성이 아마도 왕비인듯합니다.-0-;;;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관

 

 

악셀 옥셴셰르나

구스타프 2세 아돌프가 가장 믿고 총애한 신하

그와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스웨덴을 부흥시키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국왕이 죽은후 악셀 옥셴셰르나는 국왕의 유지를 이어갑니다.

 

그와 그의 가문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었냐면, 구스타프 2세 아돌프는 독일로 떠나면서 섭정단을 구성했습니다. 그 중심에 악셀 옥셴셰르나가 있었는데 그 외에도 악셀의 동생인 가브리엘 옥셴셰르나와 그의 사촌 한명 역시 섭정단에 포함되어있었다고 합니다.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딸

크리스티나

1640년 또는 1642년

악셀 옥셴셰르나를 중심으로 하는 섭정단과 구스타프 2세 아돌프 휘하 장군들은 크리스티나를 강력하게 지지했고, 이때문에 폴란드의 바사 가문 국왕들에게 잠시 흔들리던 다른 스웨덴 귀족들도 크리스티나를 여왕으로 받아들입니다.

크리스티나는 무척 총명한 아이였지만, 어릴때부터 귀족들의 보호아래 놓여있었고 이런 신권을 제압할만한 힘을 가질수 없었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왕위를 포기하기에 이르죠.

 

하지만 쿨하지 못한 크리스티나는 자신이 왕위계승자로 만들었던 사촌인 칼 10세 구스타프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다시 스웨덴 왕위를 되찾으려고 합니다만, 스웨덴 의회는 그녀가 다시 복위하는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림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Portraits_of_Gustav_II_Adolf_of_Sw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