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인물들

30년전쟁과 관련된 인물들...(6) 스페인의 펠리페 3세

엘아라 2011. 11. 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제가 사실 전쟁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전쟁이야기 나오면 머리아프다죠.--;;

사실 30년 전쟁은 한세대를 지나는 전쟁입니다. 30년이 한세대인것이죠.

이때문에 30년 전쟁기간동안 자녀들이 대를 이어서 전쟁에 참전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브란덴부르크 선제후를 연이어서 할려고 했지만 잘 모르는 독일이라 그냥 스페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스페인을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 합스부르크가문의 주걱턱 이야기를 쓰고 난 뒤라 그런지 왠지 정감이 가더군요.-0-;;)

 

 


30년 전쟁(1618-1648)

저자
C. V. 웨지우드 지음
출판사
휴머니스트 | 2011-06-13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깊은 안목과 섬세한 필치로 빚어낸 ‘유럽판 삼국지’!오늘의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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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할 인물은 스페인의 펠리페 3세입니다.

 

30년 전쟁과 관련된 인물들...(6) 스페인의 펠리페 3세

 

 

 

스페인의 펠리페 3세

Philip III (Felipe III)

(14 April 1578 – 31 March 1621),

 

 

펠리페 3세의 부모

스페인의 펠리페 2세와 오스트리아의 안나

펠리페 2세는 모두 네번 결혼했습니다.

첫번째 결혼은 포르투갈쪽 사촌인 마리아 마누엘라와 했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돈 카를로스가 태어나죠

두번째 결혼은 오촌인 잉글랜드의 메리 여왕(블러디 메리)와 결혼했습니다.

세번째는 프랑스의 엘리자베트로 그녀는 앙리2세와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딸이었죠. 엘리자베트와의 사이에 두명의 딸만 태어납니다.

네번째로 결혼한 사람이 바로 조카인 오스트리아의 안나입니다. 후계자인 돈 카를로스와 아내인 이사벨라를 모두 잃은 펠리페2세는 아들의 약혼녀로 혼담이 오갔던 안나와 결혼합니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후계자가 될 펠리페가 태어나죠. 

펠리페2세는 네명의 아내보다 오래 살았습니다.-0-;;;

 

 

 

어린시절의 펠리페 3세

펠리페 3세는 어린시절 훌륭한 교육을 받았지만, 죽은 형이었던 돈 카를로스보다 재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600년경의 펠리페 3세

즉위 초기 그는 친구였던 레르마 공작의 영향을 받아 반 오스트리아측이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그는 육촌이자 아내인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레타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황금양모 기사단의 옷을 입은 펠리페 3세

황금양모 기사단의 훈장은 부르고뉴에서 시작된 훈장으로 합스부르크가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었습니다. 1430년 부르고뉴 공작이었던 필리프3세가 포르투갈의 공주인 인판타 이사벨라와 결혼하면서 만든 훈장으로 이후 부르고뉴의 상속녀였던 마리 드 부르고뉴가 합스부르크가로 시집가면서 합스부르크가의 훈장으로 정착됩니다. 이 훈장은 오스트리아쪽과 스페인쪽이 각기 수여합니다.

 

 

역시 즉위했을 무렵의 펠리페 3세

 

 

펠리페 3세의 왕비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레타

마르가레타는 오스트리아의 대공 카를 2세와 그의 조카이자 부인인 바이에른의 마리아 안나의 딸이었습니다. 오빠인 페르디난트는 황제가 되었고 언니 안나와 여동생 콘스탄체는 모두 폴란드의 지그문트 3세(스웨덴의 시기스문드)와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일관되게 친 오스트리아측이었으며, 결혼초에는 우울해했으나 스페인 궁정에서 점점 친 오스트리아파가 영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와의 결혼 동맹

펠리페 3세는 네덜란드를 끊임없이 공격했고, 이에 대항해서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도왔죠.

하지만 앙리 4세가 사망한후, 상황은 급변했고 평화를 위해 딸인 안과 프랑스의 루이 13세 아들인 펠리페와 프랑스의 엘리자베트를 결혼시켰습니다.

안은 일관되게 친 스페인파였고 이때문에 리슐리외 추기경과 불화가 심했으며 루이 13세와도 원만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안은 섭정이 되고 마자랭의 도움을 받으면서 아들에게 좋은 섭정이 되죠.)

 

 

갑옷을 입은 펠리페 3세

펠리페 3세는 네덜란드를 주 목표로 했으나 결국 30년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이득을 위해 참전했지만 이때문에 30년 전쟁은 국제전이 되죠.

 

 

역시 갑옷을 입은 펠리페 3세

그는 30년 전쟁이 개시된 직후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은 아들인 펠리페 4세가 이어받게 되죠.

 

 

벨라스케스가 그린 펠리페 3세의 기마초상화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