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인물들

같은 인물 다른 초상화들...2. 러시아의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 황후(바덴의 루이제)

엘아라 2011. 6. 2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 황후는 바덴 가문 출신입니다. 그녀의 가문에 대해서는 앞쪽에서 이미 언급했었습니다. (앞쪽 저의 포스트인 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가계도...결혼으로 잘나간 가문 (1) 바덴가 를 참조해주세요)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는 그녀를 손자인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대공과 결혼시킵니다. 결혼해서 러시아 정교회로 개종하면서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라는 이름을 받았죠. 결혼후 부부는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았는데, 후에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가 되는 그녀의 남편은 이미 정부가 있었고 그녀와의 관계를 결혼생활 내내 지속했습니다. 또 옐리자베타 역시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 아이를 낳았죠.

하지만 부부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신뢰를 하게 되는데 특히 옐리자베타의 아이가 죽었을때나 알렉산드르의 자녀가 죽었을때 서로를 위로해주는등 어려울때 서로를 위로해주었다고합니다.

 

알렉산드르 1세는 나폴레옹을 물리치고 유럽을 구해준 구원자로 전 유럽에 이름을 날렸습니다만, 그는 평생 아버지 파벨 1세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알렉산드르1세는 쿠데타를 일으킬것을 알고 있었고, 장군들이 아버지를 죽일것이라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대로 방관했었습니다. 이후 그는 이 죄책감에 시달렸으며 점차 신비주의에 몰입하게 됩니다.

알렉산드르 1세가 신비주의에 몰입하면서 종교적인 사람이 됩니다. 그는 오랜 기간 함께 지냈던 정부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아내인 옐리자베타 황후에게 돌아가죠. 이에 대해서 황후는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제가 알렉산드르의 정부이거나 그와 비밀결혼한것 같답니다."라고 언급하면서 행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몸이 허약했던 황후를 위해 알렉산드르 1세는 황후와 같이 요양을 가지만, 황후대신 황제가 죽죠. 몸이 허약했던 황후는 남편의 장례식에도 참석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죽은지 얼마 안되어서 역시 세상을 떠납니다.

 

 

 

 1795년

 엘리자베트 비제-르블룅의 작품

 

역시나 엘리자베트 비제-르블룅의 작품

 

 황후의 남편 알렉산드르 1세

어린시절 옆에 할머니인 예카테리나 2세 흉상이 있습니다.

1807년

 

 1814년

 

 

1800년대

 

1800년대

 

황후의 남편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

 

1824년 죽던해

남편의 상복을 입은 모습

 

바덴에 있는 황후의 조각상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