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사진으로 보는 가계도...결혼으로 잘나간 가문 : 바이에른 가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ㅎㅎㅎ 왜 저기 바덴  가문을 시작으로 했냐면 여기저기 엮여서 그렇답니다.

바덴 가문 다음으로 할 가문은 바이에른 가문입니다.

 

바이에른의 초대 국왕인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와 그의 두번째 부인인 아말리의 쌍둥이 딸들은 매우 유명하답니다. 각각 작센 프로이센의 왕비가 되었고 또 다른 한명은 오스트리아 황제의 어머니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또 다른 딸은 오스트리아 황후인 시씨의 어머니가 되구요.

이런 관계로 이집안의 가계도를 살펴볼까합니다.

 

원래 막시밀리안1세 요제프는 바이에른 가문을 물려받을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형은 가난한 공작으로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을 사랑했지만, 별 볼일 없는 공작이었기에 결혼을 아주 쉽게 반대당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의 앞쪽 포스트인  팔츠-츠바이브뤽켄의 카를3세 아우구스투스와 합스부르크의 마리아 아말리아 를 참조해주세요)

하지만 복잡한 비텔스바흐 가문의 상속 문제는 가난한 공작이었던 막시밀리안 요제프를 비텔스바흐 가문의 모든 영지를 물려받는 인물로 만듭니다. 그는 바이에른 선제후령과 팔츠 선제후령 그리고 그외 팔츠 가문의 모든 영지를 계승하게 되죠. 이후 나폴레옹에 적극 협력한후, 적절한때 다시 반 나폴레옹쪽으로 붙어서 결국 바이에른 왕국을 성립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

 

막시밀리안 요제프의 첫번째 부인은 헤센-다름슈타트의 마리 아우구스테 빌헬미네였습니다. 남편인 막시밀리안 요제프가 가난한 공작으로 프랑스에서 군인으로 살고 있을때 그를 따라 프랑스에 갔고, 이때 마리 앙투아네트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후  마리 앙투아네트와 서신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됩니다. 그녀는 남편이 팔츠-츠바이브뤽켄 공작이 된 직후 사망합니다. (비텔스바흐 가문의 영지는 이때 세부분이었는데 바이에른 선제후령, 팔츠 선제후령, 그리고 팔츠-츠바이브뤽켄 공작령이었죠. 막시밀리안 요제프는 팔츠-츠바이브뤽켄을 먼저 상속받은후 바이에른과 팔츠 선제후령을 상속받게 됩니다.)

 

 

두 아이들과 함께 있는 마리 아우구스테 빌헬미네

아들은 루드비히1세이고 딸은 아우구스테입니다.

 

 첫째는 아들인 루드비히1세 입니다. 이분은 미인갤러리로 유명한 분이시죠. 부인은 작센-힐트부르크하우젠의 테레제로 테레제의 이모 중 한명은 그 유명한 프로이센의 루이제 왕비(프리드리히 빌헬름3세의 왕비)였습니다.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1세와 그의 부인인 작센-힐트부르크하우젠의 테레제

바이에른의 루드비히1세에 대해서는 미인갤러리이야기를 할때 여러번했습니다.

제 앞쪽 포스트들을 참조해주세요 (http://blog.daum.net/elara1020/8464361)

 

 

루드비히1세의 아들인 막시밀리안2세 요제프와 가족들

왼쪽에 잘생긴 소년이 바로 그 유명한 "루드비히 2세"

 

둘째는 아우구스타입니다. 막시밀리안 요제프는 나폴레옹과의 사이를 좋게 하기 위해 아우구스타를 나폴레옹의 양자였던 외젠 드 보아르네와 결혼시킵니다. 아우구스타와 외젠 드 보아르네는 정략결혼이었지만, 둘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고, 이후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에도 아우구스타는 남편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막시밀리안1세 요제프는 사위에게 "로이히텐베르크 공작"칭호를 줬습니다. 둘의 자녀들은 외가의 화려한 인맥으로 역시나 모두들 결혼을 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의 앞쪽 포스트인 나폴레옹과 유럽 왕족들...1.외젠 드 보아르네 를 참조해주세요)

 

 

바이에른의 아우구스테와 외젠 드 보아르네

  

둘의 자녀중 한명인 조제핀

스웨덴의 요세피나 왕비

 

셋째는 아말리로 어려서 죽었습니다.

 

넷째는  카롤리네였습니다. 그녀는 원래 뷔르템베르크의 왕태자비였으나 남편이 러시아 대공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이혼하게 됐습니다. 이혼후 그녀는 오스트리아의황제 프란츠1세와 결혼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의 앞쪽 포스트인 왕비,황후가 될 운명이었던 공주님들 을 참조해주세요)

 

 

카롤리네

 

 

카롤리네의 두 남편

첫번째 남편이었던 뷔르템베르크의 빌헬름 1세와 두번째 남편이었던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1세

 

 

막내는 카를 테오도르로 그는 귀천상혼했습니다.

 

 

카를 테오도르

형이랑 닮았군요

 

막시밀리안 요제프의 첫번째 아내는 남편이 막 상속자로 빛을 보려할때 죽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유럽에서 꽤 유망한 신랑감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그에게 바덴의 카를 루드비히는 막시밀리안 요제프보다 20살이나 어린 딸 아말리를 시집보냅니다. 이 아말리가 유명한 "바이에른의 쌍둥이 자매들"의 어머니 되시겠습니다.

 

 

바덴의 카롤리네

 

첫째는 카를 프리드리히로 어린시절 사망했습니다.

 

둘째와 셋째는 일란성 쌍둥이인 엘리자베트 루도비카와 아말리 아우구스테였습니다.

엘리자베트는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4세와 결혼했습니다. 무척이나 상냥한 여성이었던 그녀는 프로이센 가문 사람들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는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조카였던 요세피나의 아들인 스웨덴의 칼 15세가 처음에 프로이센의 루이제(빌헬름1세의 딸)과 약혼할수 있었던것도 이 엘리자베트의 주선으로 가능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엘리자베트는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았으며 남편이 죽은후에는 궁정생활에서 은퇴해서 조용한 삶을 살았습니다.

 

 

엘리자베트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

 

 

아말리는 작센의 요한과 결혼했습니다. 작센의 요한은 왕위계승권에 가깝긴했지만, 그가 결혼할때는 그가 작센의 국왕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듯합니다.

 

 

아말리와 그녀의 남편 요한

  

아들인 작센의 알베르트 국왕

부인이 스웨덴의 카롤라입니다.

 

넷째와 다섯째 역시 일란성 쌍둥이인 조피와 마리입니다

조피는 오스트리아의 대공이었던 프란츠 카를과 결혼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1세의 아들이었는데, 그가 형의 뒤를 이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컸기에 이 혼담이 진행되었다고합니다. 조피는 그와의 결혼을 원치 않았지만, 정략 결혼을 해야했다고 합니다. 조피의 아들이 바로 오스트리아의 황제인 프란츠 요제프와 멕시코의 황제인 막시밀리안이죠. 재미난것은 조피의 이복 언니인 카롤리네는 프란츠 카를 대공의 새어머니였습니다. (...그래서 언니가 시어머니가 되는 꼬인 족보..-0-;; 조피 대공비에 대한 이야기는 저의 앞쪽 포스트인 님펜부르크 미인갤러리의 인물들...(2) 조피 폰 바이에른 을 참조해주세요)

 

 

조피와 남편인 프란츠 카를 대공

 

 

조피 대공비의 아들인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제프 황제

...왠지 수염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니라 이렇게 어린 모습을 한번 넣어보고 싶었다는...--;;

 

 마리아 안나로 작센의 국왕인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2세와 결혼했습니다.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2세는 마리의 형부인 요한의 형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 프란츠1세의 딸인 오스트리아 여대공과 결혼했지만, 자녀없이 그녀가 사망했죠. 이때문에 동생의 처제인 마리와 재혼한것입니다. 마리와 결혼했을때는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2세는 이미 작센의 왕위계승자였기때문에 정략결혼이었죠. (여기도 언니가 손아랫동서인 꼬인 족보..-0-;;)

 

 

마리아 안나와 그녀의 남편인 작센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2세

 마리아 안나는 조피 대공비랑 쌍둥이인데 조피 대공비 초상화랑 마리아 안나 초상화랑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때문에 전 이란성 쌍둥이인줄 알았는데 일란성이라고 하더라구요-0-;;;

슈틸러 눈에는 다르게 보였나 봅니다.-0-;;;

 

여섯째는 루도비카입니다. 그녀는 고모의 손자인 바이에른의 공작 막시밀리안과 결혼합니다. 막시밀리안 역시 비텔스바흐 가문에 막시밀리안1세 요제프와 같은 가문이었습니다만, 그의 가문은 귀천상혼인지 아닌지 애매한 상태로 분가한 가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대가문과는 통혼하지 못했습니다. 주로 비통치 왕가나 통치왕가로 여기기에는 애매한 작은 가문들과 통혼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가문은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의 가문 외에 유일하게 남은 비텔스바흐 가문이 되었고, 막시밀리안의 할머니가 바로 막시밀리안1세 요제프의 누나였습니다. 이때문에 루도비카는 가문의 결속을 위해서 막시밀리안과 결혼한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루도비카와 막시밀리안

...나이든후 팍삭 삭은 루도비카를 보면 막스가 얼마나 속을 썩였나를 알수 있는듯하더라구요-0-;;;

 

 

루도비카의 딸인 엘리자베트 (시씨)

오스트리아의 황후

 

 

일곱째는 막시밀리아나 입니다. 사실 바이에른 공작인 막시밀리안과 결혼을 시키려했던 딸은 이 막내딸인 막시밀리아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읽찍 죽었고 그래서 루도비카가 막시밀리안과 결혼햇다고 합니다.

 

 

가계도 (굵은 글씨는 자녀나 손자손녀가 통치군주나 그 배우자가 된 사람들입니다.)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 - 헤센-다름슈타트의 마리 아우구스테 빌헬미나

                                                   - 바덴의 아말리

1.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1세 -  작센-힐트부르크하우젠의 테레제

   1.1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2세 요제프 - 프로이센의 마리 : 자녀있음

    1.2 바이에른의 마틸데 - 헤센의 대공 루드비히 3세 : 자녀없음

    1.3 그리스의 오톤 국왕 - 올덴부르크의 아말리아 : 자녀없음

   1.4 바이에른의 루이트폴트 - 오스트리아 - 투스카니의 아우구스타 : 자녀있음

    1.5 바이에른의 아델군데 - 모데나 공작 프란체스코 5세 (오스트리아-에스테가문) : 자녀없음 

    1.6 바이에른의 힐데가르트 - 테센 공작 알브레히트 (오스트리아-테센가문) :자녀있음

    1.7 바이에른의 알렉산드라 : 미혼

    1.8 바이에른의 아달베르트 - 스페인의 아말리아 :자녀있음

2.바이에른의 아우구스타 - 로이히텐베르크 공작 외젠 (외젠 드 보아르네)

    2.1 로이히텐베르크의 조제핀(요세피나) - 스웨덴의 오스카르 1세 : 자녀있음

     2.2 로이히텐베르크의 외제니(에우게니) - 호엔촐레른-헤칭겐의 프리드리히 : 자녀없음

     2.3 로이히텐베르크 공작 아우구스트 - 포르투갈의 마리아 2세 : 자녀없음

     2.4 로이히텐베르크의 아멜리 - 브라질의 황제 페드루1세 : 자녀있음

     2.5 로이히텐베르크의 테오돌랭드 - 뷔르템베르크 백작(후에 위라흐 공작) 빌헬름 : 자녀있음

     2.5 로이히텐베르크 공작 막시밀리안 - 러시아의 마리야 니콜라예브나 (니콜라이1세의 딸) : 자녀있음

3.바이에른의 아멜리 : 어린시절 사망

4.바이에른의 카롤리네 - 뷔르템베르크의 빌헬름 1세 :이혼,자녀없음

                               -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1세 : 자녀없음

5.바이에른의 카를 테오도르 - 마리아 안나 조피 드 페틴 (바이르스토르프 남작부인) :귀천상혼 자녀있음

                                      - 헨리에테 쇨러 : 귀천상혼, 자녀없음

 

6.바이에른의 카를 프리드리히 : 어린시절 사망

7.바이에른의 엘리자베트 -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 : 자녀없음

8.바이에른의 아멜리 - 작센의 요한 1세

    8.1 작센의 마리 아우구스테 (미혼으로 죽었는지 위키에는 자료가 없군요)

    8.2 작센의 국왕 알베르트 - 스웨덴의 카롤라 (구스타프4세 아돌프의 손녀) : 자녀없음

   8.3 작센의 엘리자베트 - 제노바 공작 페르디난도 : 자녀있음 (헉..마리게리타 왕비 부모군요)

    8.4 작센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8.5 작센의 국왕 게오르그 - 포르투갈의 마리아 안나 : 자녀있음

    8.6 작센의 마리아 소도니아

    8.7 작센의 안나 - 투스카니의 대공 페르디난도 4세

    8.8 작센의 마르가레타 - 오스트리아의 카를 루드비히(9.3) :자녀없음

    8.9 작센의 조피 - 바이에른의 공작 카를 테오도르 (11.5): 자녀있음

9.바이에른의 조피 - 오스트리아의 카를 프란츠

    9.1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 바이에른의 엘리자베트(11.4) : 자녀있음

    9.2 멕시코의 황제 막시밀리안 - 벨기에의 샤를로테 (카를로타 황후) : 자녀없음

   9.3 오스트리아의 카를 루드비히 - 작센의 마르가레타 (8.8) : 자녀없음

                                                   - 양 시칠리의 마리아 안눈치아타 : 자녀있음

                                                   - 포르투갈의 마리아 테레지아 : 자녀있음

   9.4 마리아 안나 : 어린시절 사망

   9.5 오스트리아의 카를 루드비히 : 미혼으로 사망

10.바이에른의 마리 - 작센의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2세 : 자녀없음

11.바이에른의 루도비카 - 바이에른 공작 막시밀리안

    11.1 루드비히 빌헬름 - 헨리에테 멘델 (발레르세 남작부인) : 귀천상혼, 자녀있음

                                  - 안토니 폰 바르톨프 : 귀천상혼, 자녀없음

    11.2 빌헬름 카를 : 어린시절 사망

    11.3 헬레네 - 투른 운트 탁시스의 막시밀리안 : 자녀있음

    11.4 엘리자베트 -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9.1) : 자녀있음

    11.5 바이에른 공작 카를 테오도르 - 작센의 조피 (8.9) : 자녀있음

                                                       -  마리아 요제파 드 브리간사 : 자녀있음

    11.6 마리아 조피 - 양 시칠리의 국왕 프란체스코 2세 : 자녀있음

    11.7 마틸데 - 양시칠리의 루도비코 (형부의 동생) : 자녀있음

    11.8 조피 - 알랑송 공작 페르디낭 (프랑스의 루이 필리프 국왕의 손자) : 자녀있음

    11.9 막시밀리안 엠마누엘 -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아말리: 자녀있음

12.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아나 : 어린시절 사망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