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아를 낳은 공주님들...(2)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빅토리아 마리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원래 할려고 했던 글이 있는데 요즘 의욕상실이라 그에 대한 글을 안 읽어서 쓸수가 없군요.

진짜 재미있는 사람인데 말입니다..-0-;;;;;;;

그래서 썼던글 재탕입니다.--;;;;

 

 

사생아를 낳은 공주님들...(2)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빅토리아 마리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빅토리아 마리

아마딸은 두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엘리자베트인듯합니다.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빅토리아 마리는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 대공인 아돌프 프리드리히5세와 그의 부인인 안할트의 엘리자베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하하..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가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잘 모른다고 대답합니다.--;;;;제가 지리에 약해서 말입니다.

어쨌든 이 가문은 영국 왕실과의 관계를 찾아보면 더 빨리 이해할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마리의 친할머니인 아우구스타 대공비는 원래 영국 공주로 태어났습니다. 조지3세의 아들이자 빅토리아 여왕의 숙부인 캠브리지 공작 아돌푸스가 아우구스타 대공비의 아버지입니다. 이때문에 아우구스타 대공비는 빅토리아 여왕의 사촌이자 영국의 메리 왕비(조지 5세의 왕비)의 이모가 됩니다.

 

 

빅토리아 마리의 부모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아돌프 프리드리히5세와 그의 부인인 안할트의 엘리자베트

 

빅토리아 마리가 19살때 사람들은 그녀가 임신한것을 발견합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대공가 아이를 돌보던 고용인중 한명으로 유부남이었죠. 빅토리아 마리가 임신한것은 그녀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추문을 싫어했던 대공가에서는 고용인을 해고하고, 빅토리아 마리를 멀리 보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 고용인은 자신을 해고한 대공가에 대해서 소송을 했으며, 이때문에 이 사건은 세상에 공개됩니다.

그녀의 임신에 대해서 많은 왕가의 친척들은 너그러운 시선을 봤는데, 모두들 빅토리아 마리가 사랑에 빠져서 사고쳤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아마도 강압적인 이유로 임신하게 되었다고 여겼습니다.빅토리아 여왕은 빅토리아 마리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말이 많아지자, 남자들은 사생아가 서넛씩 있는데 여자가 사생아 한명을 가진것을 가지고 왜 말이 많냐고 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마리의 할머니인 아우구스타 대공비 역시 손녀를 지지해준 사람중 한명이었습니다.

1898년 빅토리아 마리는 딸을 낳았으며, 이 딸은 아우구스타 대공비의 보호아래 성장합니다.

 

 

빅토리아 마리의 할머니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대공비 아우구스타

캠브리지의 아우구스타

 

빅토리아 마리는 부모를 떠나 파리에 머물렀으며, 이때 교황에 의해서 백작 칭호를 받았던 게오르그 자마텔 백작을 만납니다. 그는 원래 평민출신의 상인이었습니다. 빅토리아 마리는 1899년에 그와 결혼합니다. 사실상 이 결혼은 귀천상혼으로 빅토리아 마리가 결혼하기에는 남자의 신분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스캔들"로 삶을 망쳐버릴뻔했던 빅토리아 마리가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가문의 많은 사람들이 이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특히 가족들 모두가 결혼에 참석한것은 정식으로 결혼을 인정해준다는 의미였습니다. (귀천상혼하면 결혼식에 참석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빅토리아 마리의 아버지는 딸에게 엄청난 지참금을 줬습니다.

 

빅토리아 마리와 자마텔 백작 사이에서는 두명의 아이가 태어났지만, 곧 자마텔 백작은 다른 여성들과 바람을 피웁니다. 그중 스페인의 왕녀였던 인판타 아우렐리아와의 관계는 빅토리아 마리와 그의 사이를 갈라놓는 치명적인 사건이 됩니다. 빅토리아 마리는 백작이 자신과 결혼한것은 돈때문이었으며, 인판타 아우렐리아와는 오래된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1908년 1월 이혼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둘 사이가 더 악화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1908년 8월 열아홉살이었던 빅토리아 마리의 막내동생인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카를 보르빈이 누나의 명예를 위해 매형인 자마텔 백작과 결투하다가 사망합니다. 그해 12월 31일 빅토리아 마리와 자마텔 백작은 정식으로 이혼합니다.

 

 

빅토리아 마리의 막내 동생

카를 보르빈

 

1914년 빅토리아 마리는 리페의 율리우스 에른스트 공과 재혼합니다. 율리우스 에른스트 공의 조카인 베른하르트는 후에 네덜란드의 율리아나 여왕과 결혼했습니다. 빅토리아 마리와 율리우스 에른스트 공사이에서는 역시 두아이가 태어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사진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