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청의 별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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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오다 유지를 좋아하게 된것은 오직 대히트작인 "춤추는 대수사선"때문입니다.
1990년대 드라마지만 지금봐도 별로 어색하지 않은 드라마죠.
뭐 춤추는 대수사선때문에 다른 일본드라마들을 좀 봤는데....역시 다른 드라마들은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 만화같은 설정을 너무 견디기가...아하하.........(차라리 만화를 보지 왜 드라마로 보냐..정도입니다..)
어쨌든 한때 오다유지한때 빠져서 헤멘적이 있답니다.
그때는 오다유지의 노래만이 저의 열기를 식혀줄 유일한 길이었죠.--;;;;
(참고로 같은 오다 유지 팬인 친구님은 오다가 왜 노래를 못불러..--;;라고 하셨었습니다...쿨럭..)
그후 이성을 되찾아서 아하하...--;;;한동안 오다 유지에 대한 정보를 잊고 있었는데.....
예전에 "현청의 별"에 나오는 양복입은 오다 유지 사진을 본적이 있답니다.
전 그게 드라마인줄 알았거든요...--;;;알고보니 영화였다는...(애정이 너무 식어도..ㅠ.ㅠ)
하여튼 이영화를 봤답니다.
ㅎㅎㅎ 영화 내용은 뭐랄까 연애스토리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스펙타클한것도 아닌것이 좀 애매한 장르였다죠. 뭐 개인적으로 오다 유지 영화중 상당수가 "그다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긴하죠. ㅎㅎㅎ
이 영화도 제 생각으로는 다른 사람들은 '지루하다'라는 생각을 할꺼같습니다.
하지만 영화 내용이 무척이나 뭐랄까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답니다.
일본의 한 현에서 대형 사업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무척이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이었죠. 현민들은 세금으로 진행하는 그 사업에 반대하고, 여론도 않좋아집니다.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기위해 현청에서는 현청의 관리직 직원들을 다른 민간 사업체로 파견해서 그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여기에 주인공인 현청의 계장으로 나름 높으신분이시죠. 그리고 야망도 크고 관료로 나름 인정도 받는 사람입니다. 당연 승진기회가 될수 있는 이런 일에 빠지지 않게되죠.
그가 배치된곳은 마트입니다. 그곳에서 안하던 많은 일을하죠. 늘 메뉴얼대로 하던 그는 마트에서 굉장히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갑니다. 고객에게는 불친절, 동료들에게는 일할줄 모르는 사람, 점장에게는 부담이 되어가죠. 게다가 현청에서 다른곳으로 파견된 직원들역시 불친절등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상황은 악화됩니다.
또 현청내 파벌싸움도 있었죠.
하지만 주인공은 마트에서 일하면서 점점 현청에서 몰랐던 여러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사람들이 뭘바라는지를 조금씩 파악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인간적 감정은 넘치지만 행정적으로는 많이 부족한 마트의 행정에 도움을 왕창주고 마트가 위기에 처하자 도움을 주죠.
교류사업을 무사히 마친 그는 현청으로 돌아가면서 현청에도 작은부분부터 개혁을 하겠다고 결심하죠.
뭐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게다가 영화는 굉장히 어의없이 끝납니다. 주인공이 고생고생해서 깨달은것은 대형사업에 반영하게 해달라고 주장하죠. 그리고 서류를 작성합니다만, 그건 그냥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립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쉽개 개혁될리 없다고 말하죠.
하지만 현청 휴게실에 놓여있던 무료 에스프레소 기계가(-현청주민의 세금이므로 아끼라는 말이 적혀있죠-)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잔에 100엔이라는 말과 함께 저금통이 놓여있고 직원들이 전부 거기에 100엔을 내는모습으로 끝납니다.
마지막의 의미가 굉장히 인상이 깊었는데, 비록 큰 사업에서는 여러문제에 부딪혀서 당장 개혁하기 어렵겠지만 아주 작은부분부터 시작한다면 언젠가는 전체가 개혁될꺼라는 이야기인듯하더라구요.
이 영화에 대해서 흥미있었던것은 오다 유지가 현청의 야망있는 관리로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오다 유지는 현장에서 뛰는 사람으로 그를 뒤받침하고 경찰청을 개혁하겠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무로이'상(야나기바 토시이로-의외로 오다와 사이가 안좋으시다더군요... 원래 성격도 안맞은데다가 나이어린 부인께서 오다유지 팬인관계로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이었기때문이죠.
영화를 보면서 습관적으로 춤추는 대수사선이랑 비교를 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첫부분 사업설명부분은 춤추는 대수사선 특별판중 가을 범죄 박멸편에서 처음에 영업직으로 잠복수사할때 모습이 보이더군요.ㅎㅎㅎ
....오랫만에 오다 유지의 멋진모습을 보니 갑자기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를 새로보고픈 엘
(DVD를 사놓고 너무 버려두고 있다는 생각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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